“30년의 노점상거리”
“깨끗하게 정비된 모습”
“포장마차도 곧 추억속으로”
강변역 노점상 철거후 모습



30년간 강변역앞에 자리를 잡고 있던 노점상들이 이제 모두 정리되었습니다.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포장마차존도 올해 하반기에는 모두 없어진다고 하네요. 직장인들에겐 추억의 장소이지만, 주민들에겐 불편을 야기했던 이곳. 이젠 추억으로만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일부 남아있는 노점상은 취약계층이라 임시로 유지중이고, 몇몇 희망자들은 광진구에서 지원하는 새로운 가판대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접근성이 확실히 떨어지기는 합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가스불 대신 전기 인덕션을 사용하고 최대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합의해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제가 찍은날은 주말 오후로 유동인구가 재법 있을 시간대였는데 열려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아직 정비중이라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강변역 일대 상권자체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게 느껴진달까… 사람이 없으면 장사꾼도 떠나기 마련… 돈이 되지 않는데 여기서 장사할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근데 제가 뭐 잘 아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제 사견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흘러가는 시간

제가 어렷을적 강변역은 동서울터미널이 있어 지방가는 고속버스를 타기위해 종종 들르던 곳이었습니다. 오며 가며 보았던 제 기억은, 수많은 노점상들이 즐비해 있던 모습과 북적대는 동서울터미널의 모습. 줄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움직이는 버스들, 군인들과 짐수레를 끌고 다니던 상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2024년 지금은 유동인구도 예전만 못하고 동서울터미널 상가는 텅 비어있습니다. 버스도 많이 줄었구요. 노점상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많이 사라졌죠. 시간이 흐르면 모든건 바뀌는것 같습니다.
강변역 포장마차들도 곧 사라질 예정



버스정류장 앞, 구의공원쪽에 위치한 포장마차들도 정비사업으로 올해 모두 정리된다고 합니다. 강변역 노점상 일대가 정비를 마친것처럼 여기도 곧 철거되고 깨끗해지겠죠.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지자체에서도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것이라 느껴집니다.
저도 두어번 여기서 국수에 소주, 파전에 막걸리, 두부김치 등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과거에는 음식이 귀해 이렇게 직접 해주시는게 좋았다면, 현재는 밀키트가 워낙에 잘 나오고 물가도 많이 오르니 사람들이 밖에서 안먹고 점점 집에서 먹는지라 하하;; 세상 사는게 팍팍하지만 않아도 이런 분위기 있는 장소가 사라지진 않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공중전화 부스도 역사와 함께

구의공원을 돌다보니 보이는 공중전화 박스. 저도 어렸을때는 몇번 써봤던 적이 있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보다도 더 과거로 가야 합니다 ㅋㅋㅋ 제가 중고등학생때 2G 폰이 나왔었거든요. 옛날 그시절에는 집전화를 참 많이도 썼었는데, 어느덧 개개인이 전화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세상이 되어버렸죠? 전화는 무조건 유선으로 된 전화기로 걸거나 받고, 컴퓨터는 큰 모니터에 책상에 앉아서 하는건줄 알았는데 이젠 주머니에 넣는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다 됩니다.
깨끗한 구의공원

강변역 근처 개방 화장실인 구의공원 화장실을 비롯, 강변역 일대의 관리와 정비가 모두 이뤄지면 주민들에겐 양질의 복지가 제공되리라 예상됩니다. 푸른 5월을 맞이해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강변역 노점상 정리된 모습 (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1-R8–w5rLo
강변역 철거예정인 포장마차들 (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ZolRBviK8oM
총정리
깨끗해진 길거리는 환영. 30년의 역사는 이제 기억속으로. 강변역 노점상 대부분이 정리되고 포장마차까지 철거되면 깔끔한 외관으로 시민들을 맞이하리라 생각됨. 노점상을 찾는 사람들도 이제는 줄어들고 늦게까지 야근하는 문화도 사라지고 있고, 세월의 변화와 함께 사람이 사는 모습도 바뀌기 마련.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길 뿐. 나도 변화를 받아들이고 바뀌려는 자세가 필요한건 아닐까?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시대의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순 없다. 돈의 이치에 밝은 장사꾼이라면 진즉에 다른 형태로 업을 이어가고 있지 않을까? 철거되는 그 순간까지 버티고 버티던 노점상인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들을 도울 수 있는건 결국 그들 자신일 것.
대 인터넷의 시대, 소셜 마케팅의 시대, 온라인 유통의 시대에 흐름에 올라타는것조차 본인의 선택이 없다면 누릴수 없으니. 노점상도 한때는 잘나갔을지언정 이제는 과거의 영광이 되어버렸으니,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 한다면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도태되어 버리리.
강변역 일대를 비롯 구의역, 노원역, 용산역, 노량진역 등등 서울의 노점상들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 오늘 강변역이 달라진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파이팅하시길! 노력보다 선택이 중요하다! 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는 명언을 되세기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노점상의 몰락이 비단 나의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뜩-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작금의 세상살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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