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3.1 Pro 기준 (2026.03.09 업데이트)
TECH
Google Jules 써봤더니 — 무료 15개의 진짜 의미
Google Jules를 처음 들어봤다면 “무료로 쓸 수 있는 AI 코딩 도구”라는 문장이 눈에 띄었을 겁니다. 맞습니다. 무료입니다. 그런데 하루 15개 제한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이게 쓸만하긴 한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베타 기간에는 60개였던 한도가 왜 정식 출시 이후 15개로 줄었는지, 유료 플랜과 무엇이 달라지는지, 공식 문서를 직접 뜯어봤습니다.
Google Jules가 다른 AI 코딩 도구와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
비동기 방식이라는 구조적 차이
Cursor, Windsurf, Lovable은 전부 동기(synchronous) 방식입니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작업하는 동안 화면 앞에 앉아서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Jules는 다릅니다. 작업을 제출하면 Google Cloud의 가상 머신(VM)에서 백그라운드로 처리하고, 끝나면 알림이 옵니다. 컴퓨터를 닫고 자리를 비워도 됩니다. (출처: TechCrunch, 2025.08.06)
이 차이가 단순히 편의 기능처럼 보일 수 있는데, 실은 작업 방식 자체를 바꿉니다. 버그 수정 5개를 동시에 제출해두고 다른 일을 하다가 돌아오면 전부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Cursor에서는 하나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음 걸 넣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GitHub와 직결된 워크플로우
Jules는 GitHub 레포지토리와 직접 연동됩니다. 레포를 연결하면 Jules가 VM에 코드를 클론하고, 작업을 마친 뒤 브랜치를 생성해 PR(Pull Request)을 자동으로 열어줍니다. (출처: Jules 공식 문서, jules.google/docs) 별도 IDE나 로컬 환경 설정 없이 브라우저만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모바일에서도 접근하는 사용자가 베타 기간 기준 전체 방문의 45%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TechCrunch, 2025.08.06, SimilarWeb 데이터 인용)
45%라는 수치는, Jules가 “코딩 도구”라는 기존 틀을 넘어서 이동 중 작업 위임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베타에서 정식 출시로 — 60개가 15개가 된 배경
베타 종료 시점에 한도가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 공식 발표문과 실제 사용 흐름을 같이 놓고 보니 이런 차이가 보였습니다. 무료 한도 삭감이 ‘기술적 한계’가 아니라 유료 전환 설계의 일부라는 점입니다.
2025년 5월 공개 베타 당시 무료 한도는 하루 60개였습니다. 그런데 2025년 8월 정식 출시와 동시에 15개로 내려왔습니다. Google Labs의 Kathy Korevec 디렉터는 TechCrunch에 이렇게 밝혔습니다. “60개 한도는 개발자들이 Jules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고, 15개는 실제 프로젝트에서 Jules가 맞는 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으로 설계됐습니다.” (출처: TechCrunch, 2025.08.06)
솔직히 말하면, 15개는 “써볼 만한 샘플” 수준입니다. 하루에 버그 수정 5건, 테스트 작성 5건, 문서 업데이트 5건이면 꽉 찹니다. 빠르게 한도에 닿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24시간 롤링 윈도우라는 함정
한도가 자정에 초기화되는 게 아닙니다. 공식 문서에 “rolling 24 hours”로 명시돼 있습니다. (출처: jules.google/docs/usage-limits) 오후 3시에 15번째 작업을 했다면 다음 날 오후 3시가 돼야 새 작업을 넣을 수 있습니다. 오전에 쓰고 오후에 또 쓰려 했다가 막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무료·Pro·Ultra 한도, 실제로 어떻게 체감되나
공식 문서(jules.google/docs/usage-limits, 2026.03.25 기준)에 나오는 플랜별 스펙을 직접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무료 (Jules) | Pro ($19.99/월) | Ultra ($124.99/월) |
|---|---|---|---|
| 일일 작업 한도 | 15개 | 100개 | 300개 |
| 동시 작업 한도 | 3개 | 15개 | 60개 |
| 사용 모델 | Gemini 2.5 Pro | Gemini 3.1 Pro | Gemini 3.1 Pro (우선 접근) |
| 한도 초기화 방식 | 롤링 24시간 | 롤링 24시간 | 롤링 24시간 |
Pro와 Ultra의 차이는 작업 한도 3배와 동시 작업 한도 4배입니다. Ultra가 $124.99라는 점을 감안하면 Pro 대비 6.25배 비싸지만 작업량은 3배만 늘어납니다. 대규모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을 돌리는 게 아니라면 Pro로 충분합니다.
Gemini 3.1 Pro 모델 접근 — 요금제마다 달라지는 것
무료 플랜은 Gemini 3.1 Pro를 못 씁니다
💡 “Jules는 다 똑같은 모델 쓰겠지”라고 생각하면 틀립니다. 공식 changelog를 보면 모델 차등 접근이 명확하게 분리돼 있습니다.
2026년 3월 9일 Jules 공식 changelog에 이런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Gemini 3.1 Pro is now available in Jules for Google Pro plan users.” (출처: jules.google/docs/changelog/2026-03-09) 무료 플랜은 여기서 빠집니다. 무료 사용자는 Gemini 2.5 Pro에 고정됩니다. 2.5 Pro와 3.1 Pro의 추론 능력 차이는 Google이 “smarter, more capable baseline for complex problem-solving”이라고 표현한 수준입니다.
복잡한 멀티파일 수정이나 깊은 의존성 분석이 필요한 작업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간단한 버그 수정이나 테스트 작성 정도라면 2.5 Pro도 충분하지만, 대규모 리팩토링 작업에서는 3.1 Pro 접근 여부가 결과 품질에 영향을 줍니다.
Google AI Pro 구독이 Jules만을 위한 게 아닌 이유
Jules Pro 플랜은 단독 구독이 아닙니다. Google AI Pro ($19.99/월) 또는 Google AI Ultra ($124.99/월) 구독에 포함된 혜택으로 제공됩니다. (출처: jules.google/docs/usage-limits) Google AI Pro에는 Jules 외에도 Gemini 고급 기능, Google Search AI 모드 확장 접근 등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Jules 하나만 보고 가입하면 손해처럼 느껴지지만, 번들 전체를 쓴다면 $19.99는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단, 현재 유료 플랜은 @gmail.com 개인 계정에서만 접근 가능합니다. Google Workspace(기업·학교 계정)에서는 아직 유료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공식 문서에 “we are actively working on providing upgrade paths for other user types”라고 나와 있습니다. (출처: jules.google/docs/usage-limits)
퍼블릭 레포 쓰면 코드가 학습에 쓰입니다
프라이빗 레포는 안전하지만, 퍼블릭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Jules 소개 글에서 “코드를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공식 FAQ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Jules does not train on private repository content.” (출처: jules.google/docs/faq) 프라이빗 레포는 학습에 쓰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퍼블릭 레포는 다릅니다. TechCrunch 보도에 따르면 정식 출시 시점에 Google이 프라이버시 정책을 명확히 업데이트했고, 퍼블릭 레포 데이터는 AI 학습에 사용될 수 있음을 명시했습니다. (출처: TechCrunch, 2025.08.06)
⚠️ 사이드 프로젝트나 오픈소스 작업에 Jules를 쓴다면 퍼블릭 레포 데이터가 학습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회사 업무용 코드나 민감한 프로젝트는 반드시 프라이빗 레포에서만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VM 실행 환경의 보안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Jules는 각 작업마다 새로운 VM을 띄워 레포를 클론하고, 의존성을 설치하고, 코드를 변경합니다. 공식 FAQ에 “You are responsible for the code you run”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출처: jules.google/docs/faq) API 키, 토큰, 크리덴셜을 레포에 커밋해두면 Jules가 그 환경을 그대로 복제합니다. 환경 변수나 시크릿 관리 없이 바로 사용하면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Jules가 실제로 막히는 조건들
GitHub 없이는 시작 자체가 안 됩니다
Jules는 현재 GitHub 레포지토리와만 연동됩니다. 공식 문서에 “In the future, Jules will work with more version control systems”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출처: jules.google/docs/faq) GitLab이나 Bitbucket을 쓰는 팀은 현재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개인 파일이나 로컬 폴더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GitHub 계정과 레포가 있어야 첫 화면이 뜹니다.
dev 서버 실행이 안 됩니다 — 반응형 테스트는 여기서 막힙니다
`npm run dev`처럼 장기 실행 명령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공식 FAQ에 “Long-running processes like dev servers or watch scripts aren’t currently supported”라고 명확히 나와 있습니다. (출처: jules.google/docs/faq) 코드를 수정하고 로컬에서 돌아가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은 Jules가 처리할 수 없습니다. 기능 구현까지는 Jules, 화면 확인은 직접 해야 하는 흐름입니다.
Workspace 계정 사용자는 아직 유료 업그레이드 불가
회사 계정(@company.com)이나 학교 계정(@university.edu)으로 Jules를 쓰고 있다면 유료 플랜 전환이 현재 막혀 있습니다. 무료 플랜의 하루 15개 한도를 그대로 써야 하고, 더 필요하면 별도 신청 폼을 통해 요청해야 합니다. (출처: jules.google/docs/usage-limits) 이 부분은 아직 공개된 해결 일정이 없습니다.
Q&A
마치며
Google Jules는 “AI가 대신 코딩해준다”는 말이 실제로 작동하는 몇 안 되는 도구입니다. 비동기 방식이라는 구조 하나가 Cursor나 Windsurf와 근본적으로 다른 사용 경험을 만듭니다. 다만 무료 플랜의 하루 15개 한도는 “써보라”는 입구이지 “실무에서 쓰라”는 설계가 아닙니다. 베타 60개에 익숙해졌다가 정식 출시 이후 한도에 막힌 사람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퍼블릭 레포 학습 이슈, Workspace 계정 제한, dev 서버 미지원은 꽤 치명적인 조건들입니다. 기대했던 것과 달랐던 부분이 있다면 대부분 이 세 가지 중 하나일 겁니다. 반대로 이 조건들이 해당 없다면, 무료로 쓰기에 충분히 쓸만합니다. $19.99짜리 Pro는 Google AI 생태계 전체를 함께 쓸 생각이 있을 때 가성비가 됩니다.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Google Blog — Build with Jules, your asynchronous coding agent (blog.google, 2025.05.20)
- Jules 공식 문서 — Limits and Plans (jules.google/docs/usage-limits, 2026.03.25 기준)
- Jules 공식 FAQ (jules.google/docs/faq)
- Jules Changelog — Gemini 3.1 Pro 업데이트 (jules.google/docs/changelog/2026-03-09, 2026.03.09)
- TechCrunch — Google’s AI coding agent Jules is now out of beta (techcrunch.com, 2025.08.06)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모든 정보는 2026년 3월 25일 기준이며, Jules 및 Google AI Plans의 요금·한도·모델 접근 정책은 Google의 결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jules.google 공식 문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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