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리콜 사용법: 켜기 전에 이것부터 확인해야 한다
PC에서 봤던 화면을 AI가 기억해 자연어 검색으로 찾아주는 윈도우 리콜(Windows Recall)이
2025년 하반기 정식 출시됐습니다. 2026년 3월 현재 국내 Copilot+ PC 사용자도 바로 쓸 수 있지만,
아무 PC에서나 되지 않습니다.
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조건과 개인정보 보안 설정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 Copilot+ PC 전용
💾 로컬 저장 · 클라우드 비전송
⚙️ 단계별 설정 완전 가이드
윈도우 리콜이 정확히 뭔지 아직도 모른다면
윈도우 리콜(Windows Recall)은 Microsoft가 Windows 11 Copilot+ PC에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으로,
PC 화면을 일정 주기로 자동 스냅샷 캡처해 로컬 저장소에 저장하고, 이를 AI가 분석·인덱싱하여
사용자가 자연어로 검색했을 때 과거의 화면 내용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쉽게 말하면 “내 PC 작업 전체를 AI가 사진처럼 기억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봤던 파란색 청바지 쇼핑몰 페이지”라고 검색하면,
그 당시 화면 스냅샷과 함께 해당 사이트로 바로 이동하는 링크까지 제공됩니다.
단순한 파일 검색이나 브라우저 히스토리를 훨씬 넘어서는 개념입니다.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전송되지 않고 PC 로컬에만 저장됩니다.
NPU(신경망 처리 장치)가 온디바이스에서 AI 분석을 수행하므로, 이론상 인터넷 없이도 동작합니다.
리콜은 기본적으로 꺼진 상태(옵트인)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직접 켜야 활성화됩니다.
원래 2024년 6월 Copilot+ PC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의 강력한 프라이버시 우려 제기로 약 1년간 출시가 연기되었습니다.
이후 VBS 인클레이브 암호화, Windows Hello 강제 인증, 민감 정보 자동 필터링 등
여러 보안 장치를 강화한 뒤 2025년 하반기에 정식 출시되었고,
2026년 3월 현재는 Copilot+ PC 사용자라면 별도 다운로드 없이 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내 PC에서 리콜이 되는지 확인하는 법 (사용 조건 총정리)
리콜은 모든 Windows 11 PC에서 동작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아래 조건을 충족하는 Copilot+ PC여야 합니다.
조건 하나라도 빠지면 설정 메뉴 자체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 조건 항목 | 최소 요구 사양 | 비고 |
|---|---|---|
| NPU(신경망 처리 장치) | 40 TOPS 이상 | 스냅드래곤 X Elite/Plus, 인텔 Core Ultra 200V 계열 등 |
| RAM | 16GB 이상 | 8GB 모델에서는 리콜 미지원 |
| 저장 공간 | 256GB SSD 이상 (여유 공간 50GB+) | 여유 25GB 미만 시 스냅샷 저장 자동 중지 |
| Windows Hello | 얼굴/지문/PIN 중 하나 활성화 | 리콜 접근 시마다 본인 인증 필요 |
| 드라이브 암호화 | BitLocker 또는 장치 암호화 활성화 | 보안 필수 요건 |
| Windows 버전 | Windows 11 24H2 또는 25H2 이상 | 26H1(2026년 2월 출시)에서도 지원 |
삼성 갤럭시 북 Copilot+ PC, Microsoft Surface Pro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Copilot+ PC 인증 모델이라도, RAM이 8GB로 구성된 저가형 옵션은 리콜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구매 전 반드시 RAM 16GB 이상 모델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내 PC가 Copilot+ PC인지 확인하려면 설정 → 시스템 → 정보에서
“Copilot+ PC” 배지가 표시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배지가 없는 일반 Windows 11 PC에서는 리콜 기능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리콜 활성화 · 설정 방법 단계별 가이드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면 이제 리콜을 켤 차례입니다.
공식 Microsoft 지원 문서 기준으로, 활성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리콜 켜기
-
1
설정(⚙️) 앱 열기 — 시작 메뉴 또는 Win + I 단축키로 설정을 엽니다. -
2
개인 정보 보호 & 보안 → 리콜 & 스냅샷 메뉴로 이동합니다. (해당 메뉴가 보이지 않으면 Copilot+ PC가 아닌 것입니다.) -
3
“스냅샷 저장” 토글을 켜기(ON)로 설정합니다. 이때 Windows Hello(얼굴/지문/PIN) 인증 화면이 나타납니다. -
4
본인 인증 후 리콜이 활성화됩니다. 이후 PC 작업 내용이 자동으로 스냅샷 저장되기 시작합니다.
② 리콜 앱 열기
-
A
단축키: Windows 키 + J — 리콜 앱이 바로 열립니다.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
B
작업 표시줄 우측 시스템 트레이의 리콜 아이콘(시계 모양)을 클릭해 열 수도 있습니다.
리콜은 기본적으로 저장 공간에 따라 스냅샷 보관 일수를 자동 조정합니다.
256GB SSD 기준 약 10~15GB, 1TB 기준 약 25GB를 리콜 스냅샷에 할당합니다.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 보안 → 리콜 & 스냅샷 → 저장 공간 한도에서 직접 조정할 수 있습니다.
리콜 제대로 쓰는 법 — 검색·타임라인·필터 활용
리콜을 켰다면 이제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입니다.
단순히 “과거 화면 검색” 기능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업무 생산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이 존재합니다.
🔍 자연어 검색
리콜 앱 상단 검색창에 기억나는 내용을 자유롭게 입력하면, AI가 스냅샷을 분석해
가장 관련성 높은 화면을 시각적으로 표시합니다.
파일명이나 URL을 몰라도 “지난달에 검토했던 계약서 초안”, “빨간 그래프가 있던 엑셀 파일”처럼
자연어로 검색이 가능한 것이 핵심입니다.
📅 타임라인 탐색
리콜 앱 하단에는 날짜·시간대별로 스냅샷이 나열된 타임라인이 표시됩니다.
스크롤을 통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특정 시점의 작업 화면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의 전날 작업 내용을 빠르게 복기하거나, 며칠 전 찾아봤던 정보를 다시 꺼낼 때 유용합니다.
🏷️ 앱별 필터링
리콜 앱 상단의 필터 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앱(Edge, Word, Excel, Slack 등)에서의
스냅샷만 골라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xcel에서 작업한 것만 보기”로 필터링하면
무수한 스냅샷 중 업무 관련 내용만 신속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리콜을 쓴다면 브라우저 리서치 복기 도구로 가장 유용하게 쓸 것 같습니다.
긴 리서치 세션 도중 “어, 아까 그 논문 제목이 뭐였지?” 하는 순간,
타임라인에서 그 시점 스냅샷을 찾아 바로 PDF를 다시 여는 방식은
기존 브라우저 히스토리 검색보다 훨씬 직관적입니다.
개인정보 보안 위험과 현명한 차단 전략
리콜은 분명 편리한 기능이지만, “화면 전체를 주기적으로 기록한다”는 특성상
개인정보 보안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2024년 첫 공개 당시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일제히 반발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 Microsoft가 적용한 보안 장치
| 보안 기술 | 설명 |
|---|---|
| VBS 인클레이브 암호화 | 스냅샷 데이터가 다른 프로세스와 완전히 격리된 보안 메모리 영역에 저장됩니다. |
| Windows Hello 필수 인증 | 리콜을 열거나 설정을 변경할 때마다 얼굴·지문·PIN 인증이 강제됩니다. |
| 민감 정보 자동 필터링 | 신용카드 번호·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된 화면은 자동으로 캡처에서 제외됩니다. |
| BitLocker/장치 암호화 | 저장된 스냅샷 데이터베이스 전체가 드라이브 암호화로 보호됩니다. |
| 로컬 전용 처리 | 모든 AI 분석·저장이 PC 내부에서만 이루어지며 Microsoft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
🛡️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할 차단 전략
-
1
특정 앱 캡처 제외 설정: 설정 → 리콜 & 스냅샷 → “앱 및 웹 사이트 필터링”에서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 관리 앱 등을 캡처 제외 목록에 추가하세요. -
2
InPrivate/시크릿 브라우저 활용: Edge InPrivate 모드, Chrome 시크릿 창에서는 리콜이 자동으로 캡처를 중단합니다. 민감한 웹 서핑 시 반드시 활용하세요. -
3
시스템 트레이에서 일시 중지: 작업 표시줄 리콜 아이콘 → “일시 중지”를 선택하면 원하는 동안만 캡처를 멈출 수 있습니다. 화상 회의, 의료 정보 열람 시 반드시 활용하세요. -
4
저장된 스냅샷 삭제: 설정 → 리콜 & 스냅샷 → “스냅샷 삭제”에서 특정 기간 또는 전체 스냅샷을 즉시 삭제할 수 있습니다. 공용 PC라면 주기적인 삭제가 필수입니다.
IT 관리자는 Microsoft Intune 또는 그룹 정책(GPO)을 통해 조직 전체에서 리콜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기밀 문서나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 환경에서는 리콜을 켜기 전 반드시 IT 담당자 또는 보안 팀의 승인을 받으세요.
리콜 쓰면 안 되는 상황 3가지
편리한 기능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아예 켜지 않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 경우에 해당한다면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1. 공용·공유 PC
가족과 계정을 공유하거나, 사무실에서 여러 명이 번갈아 쓰는 PC라면
다른 사용자가 리콜 스냅샷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Windows Hello 인증이 각자 계정에 종속되므로 완전히 위험이 없는 건 아니며,
특히 같은 Windows 계정을 여러 명이 공유하는 환경에서는 절대 켜면 안 됩니다.
2. 법률·의료·금융 전문직 업무
변호사·의사·세무사 등 고객 기밀 정보를 일상적으로 다루는 업무 환경에서는
스냅샷에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기록될 수 있습니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및 각 업계 윤리 규정과 충돌할 소지가 있으므로
반드시 법적·윤리적 검토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3. SSD 여유 공간이 50GB 미만인 경우
리콜은 스냅샷 저장 공간이 25GB 미만이 되면 자동으로 저장을 멈추고,
가장 오래된 스냅샷부터 순차 삭제합니다.
SSD 여유 공간이 빠듯한 상태에서 리콜을 켜면 오히려 디스크 관리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최소 50GB 이상의 여유 공간을 확보한 후 활성화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1. 윈도우 리콜은 인터넷이 없어도 동작하나요?
네, 동작합니다. 리콜의 AI 분석·스냅샷 캡처·검색은 모두 PC 내부의 NPU(신경망 처리 장치)가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합니다. 데이터가 Microsoft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 없이도 로컬 스냅샷 검색은 완전히 동작합니다.
다만 리콜이 찾아준 웹페이지를 다시 열려면 인터넷 연결이 필요합니다.
Q2. 일반 Windows 11 PC(비Copilot+)에서도 리콜을 쓸 수 있나요?
아니요. 리콜은 Copilot+ PC 전용 기능으로, NPU 40 TOPS 이상, RAM 16GB 이상,
256GB SSD 이상, Windows Hello 활성화, BitLocker 암호화 등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Copilot+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Intel/AMD PC에서는 설정 메뉴 자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Q3. 리콜 스냅샷에 비밀번호나 인터넷 뱅킹 화면도 저장되나요?
Microsoft는 민감 정보 자동 필터링 기능을 통해 신용카드 번호·주민번호 등의 정보가 포함된
화면을 자동으로 캡처에서 제외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Edge, Chrome 등 주요 브라우저의 InPrivate/시크릿 모드에서는 캡처가 자동 중단됩니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으므로, 인터넷 뱅킹·증권 앱 등은 수동으로 캡처 제외 목록에 추가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Q4. 저장된 스냅샷을 전부 삭제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 보안 → 리콜 & 스냅샷 → 스냅샷 삭제로 이동하면
특정 기간(지난 1시간, 하루, 전체 등)을 선택해 스냅샷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삭제 전 Windows Hello 인증이 요구되며, 삭제된 스냅샷은 복구할 수 없습니다.
리콜 자체를 완전히 끄려면 “스냅샷 저장” 토글을 OFF로 돌리면 됩니다.
Q5. 2026년 현재 한국어로 리콜 검색이 잘 되나요?
2026년 3월 기준, 리콜의 한국어 자연어 검색 지원은 개선되고 있지만
영어 대비 인식 정확도가 다소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한글 텍스트가 포함된 스냅샷의 OCR 인덱싱은 잘 동작하지만,
자연어 쿼리의 이해 수준은 영어에 비해 아직 발전 중인 상태입니다.
화면에 한영 혼용 텍스트가 많은 국내 업무 환경에서는 영어 키워드를 병행해 검색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마치며 — 리콜,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윈도우 리콜은 분명 혁신적인 기능입니다. “어제 봤던 그 화면”을 자연어 한 줄로 찾아주는 경험은,
한 번 해보면 되돌아가기 힘들 정도로 편리합니다.
2024년 초 공개 당시 ‘프라이버시 악몽’이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1년여의 보안 강화를 거친 현재 버전은 VBS 인클레이브, Windows Hello 강제 인증,
민감 정보 자동 필터링 등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보안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스스로 컨트롤하지 않으면 여전히 위험합니다.
금융·법률·의료 화면을 캡처 제외 목록에 등록하고, InPrivate 모드를 생활화하며,
주기적으로 스냅샷을 정리하는 습관이 뒷받침되어야 비로소 안전하고 유익한 도구가 됩니다.
리콜은 켜는 것보다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Copilot+ PC를 이미 갖고 있다면 한번 써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단, 위에서 정리한 보안 설정을 모두 적용한 뒤 켜시길 권장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13일 기준 공개된 공식 정보와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Microsoft의 정책 변경에 따라 일부 사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는 Microsoft 공식 지원 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법적·보안 결정의 근거로 사용하기 전 전문가 자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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