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동영상 삭제, 이러면 SEO에 유리합니다
AXZ 공식 공지 기준, 신규 업로드는 2월 23일에 이미 막혔고 기존 동영상 백업 기한은 5월 31일까지 연장됐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이 변화를 단순히 불편함으로 받아들이면 손해입니다. 오히려 지금이 블로그 SEO를 정비할 타이밍입니다.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것 — 백업 기한 정리
AXZ가 2026년 2월 9일 추가 공지를 통해 기존 동영상 백업 마감일을 3월 23일에서 5월 31일로 2개월 연장했습니다. (출처: AXZ 티스토리 공식 공지, notice.tistory.com/2696) 갑작스러운 발표에 이용자 불만이 잇따르자 유예기간을 늘린 겁니다. 다만 신규 업로드 차단은 예정대로 2월 23일에 진행됐고, 현재 웹 에디터에서 동영상 직접 업로드는 불가 상태입니다.
| 일정 | 상태 | 비고 |
|---|---|---|
| 2026.02.23 | 신규 업로드 차단 ✓ 완료 | 현재 적용 중 |
| 2026.05.31 | 기존 동영상 일괄 삭제 예정 | 개별 백업 필수 |
| 앞으로 | 유튜브 등 외부 임베드만 허용 | 유튜브 링크 붙여넣기 방식 |
백업 방법은 관리 → 블로그 → 데이터 관리하기 → 동영상 다운로드 순서로 접근하면 됩니다. 단, 영상 하나씩 개별 다운로드해야 하므로 영상 수가 많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게 낫습니다. 유튜브·외부 플랫폼에서 임베드한 영상은 이번 삭제 대상이 아닙니다.
동영상 삭제가 오히려 페이지 속도를 올리는 이유
“동영상이 없어지면 콘텐츠가 빈약해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SEO 관점에서는 다른 면이 있습니다. 구글은 LCP(Largest Contentful Paint)를 핵심 순위 신호로 사용합니다. LCP는 페이지에서 가장 큰 콘텐츠 요소가 화면에 그려지는 데 걸리는 시간인데, 구글 공식 기준은 2.5초 이내입니다. (출처: Google Search Central, developers.google.com/search/docs/appearance/core-web-vitals)
티스토리에 직접 업로드된 동영상 파일은 서버에서 직접 전송됩니다. 파일 크기가 크고 인코딩 최적화가 충분하지 않으면, 이 동영상 요소가 LCP 측정 대상이 되어 로딩 시간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직접 업로드 동영상이 사라지면 LCP를 잡아당기는 무거운 요소가 제거되는 셈입니다. 즉, 동영상 삭제가 곧 속도 저하가 아니라, 오히려 속도 개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조건이 있습니다. 동영상이 글의 핵심 정보를 담고 있었다면, 그걸 텍스트·이미지로 대체해야 합니다. 단순히 장식용 동영상이었다면 삭제 후 오히려 페이지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이 부분이 기존에 잘 다뤄지지 않은 각도입니다.
유튜브 임베드가 SEO에 불리한 조건이 있습니다
AXZ 공지에서는 “앞으로 유튜브 등 외부 플랫폼 영상을 사용하라”고 안내합니다. 그런데 유튜브 임베드를 그냥 붙여넣으면 SEO에 불리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튜브 iframe은 별도의 외부 요청을 발생시킵니다. 글 상단에 임베드 영상이 있으면, 화면이 완전히 그려지기 전에 유튜브 서버에 연결을 시도하면서 LCP 수치가 오히려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임베드 위치 | LCP 영향 | 권장 여부 |
|---|---|---|
| 글 최상단 (첫 번째 요소) | LCP 지연 가능 | ❌ 비권장 |
| 글 중간 (스크롤 아래) | LCP에 미영향 | ✅ 권장 |
| 글 맨 하단 | LCP에 미영향 | ✅ 권장 |
* Core Web Vitals 공식 기준 (Google Search Central, developers.google.com)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튜브 임베드를 쓰되 글의 첫 번째 보이는 요소로 두지 않는 게 낫습니다. 대신 대표 이미지나 텍스트 리드 문단을 먼저 배치하고, 영상은 본문 중반부 이후에 두는 방식이 LCP에 유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유튜브 임베드의 편의성은 누리면서 속도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디스커버 노출, 동영상 없이도 이 조건이면 됩니다
구글 디스커버는 동영상이 있어야 노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글 공식 가이드(developers.google.com, 2026년 3월 12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디스커버 노출의 핵심은 이미지 품질과 크기입니다. 조건은 명확합니다.
- 최소 너비: 1,200픽셀 이상 (이 기준 미달 시 디스커버 노출 제외)
- 최소 픽셀 수: 300,000픽셀 이상 — 예: 1280×720 = 921,600픽셀 ✅
- 비율: 16:9 권장
- 설정 필수: meta robots의 max-image-preview:large
(출처: Google Search Central — Google Discover 공식 가이드, developers.google.com/search/docs/appearance/google-discover)
1,200픽셀이라는 수치가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체감하기 쉽지 않은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원본 기준으로는 거의 모두 충족됩니다. 문제는 블로그 에디터에서 이미지를 삽입할 때 자동 리사이즈되는 경우입니다. 티스토리에서 이미지를 올리면 최대 10MB 제한이 있고, 에디터 설정에 따라 크기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대표 이미지는 반드시 원본 크기로 업로드하고, 에디터에서 크기를 임의로 줄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AXZ·업스테이지 인수, 티스토리 블로거에게 무슨 의미인가
동영상 정책 변화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지금 티스토리 운영 주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카카오는 2025년 12월 포털 다음과 티스토리 운영을 자회사 AXZ(에이엑스지)로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AXZ 지분 100%를 인수하는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출처: 뉴스1, 2026.02.13 / 딜사이트, 2026.01.12) 업스테이지는 2026년 말 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XZ 인수를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계획입니다.
업스테이지 입장에서 티스토리는 수십 년간 쌓인 텍스트 데이터 창고입니다. 동영상 서비스를 정리하고 ‘글쓰기 플랫폼’으로 포지셔닝을 좁히는 것은,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 수집 관점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즉, 동영상 기능 축소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플랫폼 전략 재편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AXZ가 공식 이유로 밝힌 “전체 글의 1% 사용”은 기술적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블로거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봐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지금 티스토리에 쌓은 콘텐츠 자산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게시글 XML 내보내기 기능을 통한 전체 백업, 주요 포스트의 외부 플랫폼 공유, 이메일 구독 확보 등이 당장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비입니다.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3가지
지금까지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로 실행 가능한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관리 → 블로그 → 데이터 관리하기 → 동영상 다운로드 메뉴에서 영상 목록을 확인하세요. 하나씩 다운로드해야 하므로 영상 수가 많다면 지금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pagespeed.web.dev에서 내 블로그 URL을 입력하면 모바일 기준 LCP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초 초과라면 글 최상단에 있는 무거운 요소(이미지, 임베드 영상)를 점검하세요. 구글 공식 권장 기준은 LCP 2.5초 이내입니다.
앞으로 포스팅마다 대표 이미지를 최소 1,200픽셀 × 630픽셀 이상으로 올리세요. 구글 디스커버 공식 기준을 충족해야 피드 노출 자격이 생깁니다. 에디터에서 이미지 크기를 임의로 줄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Q&A
마치며 — 총평
티스토리 동영상 삭제는 겉으로 보면 기능 축소지만, SEO 관점에서는 오히려 최적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직접 업로드 동영상 제거로 페이지 무게가 가벼워질 수 있고, 유튜브 임베드 위치만 잘 잡으면 LCP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디스커버 노출은 동영상이 아니라 이미지 크기와 품질로 결정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변화가 티스토리 플랫폼이 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라고 봅니다. AXZ가 업스테이지에 넘어가면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생길 텐데,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대응은 내 콘텐츠 자산을 직접 관리하면서 플랫폼 종속성을 줄이는 것입니다.
백업 기한 5월 31일, PageSpeed Insights 점검, 대표 이미지 1,200픽셀. 이 세 가지만 지금 챙겨도 충분한 출발점이 됩니다.
📚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AXZ 티스토리 공식 공지 — 동영상 업로드 기능 조정 예정
https://notice.tistory.com/2696 - Google Search Central — Core Web Vitals 이해하기
https://developers.google.com/search/docs/appearance/core-web-vitals - Google Search Central — Google Discover 공식 가이드 (2026.03.12 업데이트)
https://developers.google.com/search/docs/appearance/google-discover - 뉴스1 — 티스토리, ‘동영상 중단’ 백업 2개월 연장 (2026.02.13)
https://v.daum.net/v/4FAgxFSrt9 - 딜사이트 — 카카오 AXZ 분할 및 업스테이지 인수 협상 (2026.01.12)
https://dealsite.co.kr/articles/154749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및 AXZ의 공식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에 수록된 수치 및 정책 정보는 2026년 3월 21일 기준이며,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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