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spark Workspace 3.0
OpenClaw 기반
젠스파크 클로, 써보니 요금이 두 겹이었습니다
월 $39.99 구독하면 AI 직원을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 위에 크레딧이 별도로 빠져나갑니다. 출시 직후 Reddit에서 터진 “36시간에 $60 날아간” 사례부터 OpenClaw와의 진짜 비용 비교까지, 공식 수치로만 따져봤습니다.
젠스파크 클로가 뭔지 한 줄로 정리하면
젠스파크 클로(Genspark Claw)는 2026년 3월 12일에 출시된 ‘클라우드 컴퓨터 기반 AI 에이전트’입니다. 기존 AI 챗봇처럼 질문에 답하는 구조가 아니라, 전용 가상머신(VM) 위에서 24시간 돌아가며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공식 페이지에서는 “신입에게 맡길 만한 일은 대부분 처리한다”고 표현합니다.
핵심은 Always-On 구조입니다. 노트북을 꺼도 클라우드 컴퓨터가 살아 있으니 작업이 멈추지 않습니다. 이메일 정리,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미팅 스케줄링, 슬라이드 제작, 심지어 전화까지 자율적으로 처리합니다. WhatsApp·Slack·Teams로 지시를 보내면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 이건 성과가 증명된 도박입니다. 공식 발표 기준으로 젠스파크는 창업 11개월 만에 연간 반복 수익(ARR) 2억 달러를 달성했고, 시리즈 B 투자 규모를 3억 8,500만 달러로 확대했습니다. (출처: Genspark 공식 X 계정, 2026.03.13) 두 달 만에 수익이 두 배로 뛴 스타트업이 꺼낸 첫 번째 유료 하드 제품입니다.
💡 공식 발표문과 실제 사용자 반응을 같이 놓고 보니 이런 차이가 있었습니다. 발표에는 “AI 직원”이라는 표현만 있었지만, 실제 과금 구조는 한 줄로 설명이 안 됩니다. 그 차이를 아래서 바로 짚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터가 핵심인 이유 — 그리고 함정
기존 AI와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Claw가 다른 AI 도구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실행 환경입니다. ChatGPT나 Claude는 브라우저 탭을 닫으면 끝납니다. Claw는 Azure 인프라 위에 올라간 독립된 가상머신에서 실행되고, 사용자 기기와 완전히 분리된 채로 돌아갑니다. 각 사용자마다 독립된 VM이 할당되어 IP, 디스크, 도메인이 전부 별도입니다.
이 구조를 젠스파크는 ‘Privacy-by-Isolation’이라고 부릅니다. (출처: genspark.ai/ko/genspark-claw 공식 FAQ) 다른 사용자 데이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되고, 서비스 로그인 정보도 VM 내부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기업 환경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룰 때 유리한 설계입니다.
여기서 함정이 생깁니다
Always-On이라는 말은 VM이 항상 켜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VM이 켜져 있으면 아무 작업을 안 해도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뒤에서 더 구체적으로 다루겠지만, 이 지점이 요금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핵심 원인입니다. Claw가 OpenClaw의 클라우드 패키지 버전이라는 점을 먼저 알아두면 이해가 빠릅니다.
실제로 얼마 나오나 — 구독비 위에 크레딧이 더 붙습니다
공식 요금표 (2026.03 기준, 50% 할인 중)
| 플랜 | 사양 | 월간 결제 | 연간 결제 |
|---|---|---|---|
| 스탠다드 | 2 vCPU / 8GB / 64GB | $39.99/월 | $34.99/월 |
| 파워풀 | 4 vCPU / 16GB / 128GB | $79.99/월 | $69.99/월 |
표만 보면 월 58,000원(스탠다드 기준, 약 1,450원 환율 적용)으로 AI 직원을 쓸 수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런데 이건 VM 대여 비용이고, 실제 AI 작업이 돌아갈 때마다 크레딧이 별도로 소진됩니다.
실사용 경고 사례 (Reddit r/genspark_ai, 2026.03.16): “이번 주말에 Claw를 써봤는데 기존 구독 위에 $40를 추가로 냈습니다. 36시간 만에 크레딧 2만 개가 사라졌고, 추가로 $20를 충전해 크레딧 1만 개를 더 샀더니 몇 시간 만에 3,000개가 또 빠졌습니다. 결국 VM을 삭제했습니다. Claw를 일시 정지하는 방법이 없어서요. 2일도 안 돼서 $60를 날렸습니다.”
크레딧 소모가 큰 이유는 Heartbeat라는 구조 때문입니다. OpenClaw를 기반으로 하는 Claw는 기본 설정상 30분마다 LLM에 요청을 보내 예약 작업을 확인합니다. 아무 명령도 안 줘도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 OpenClaw 공식 비용 가이드(yu-wenhao.com, 2026.02.01)에 따르면, 각 Heartbeat 요청마다 시스템 프롬프트·툴 정의·대화 기록 등을 포함해 8K~15K 입력 토큰을 소모합니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루 약 57만 토큰이 Heartbeat만으로 소진됩니다. 아무 작업 안 하고 있어도 나오는 비용입니다.
크레딧이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소진되나
OpenClaw 공식 가이드 기준으로 하루 15~25개 작업을 하는 ‘일반 사용자’ 프로필에서, Heartbeat 포함 월 LLM 비용은 모델마다 크게 다릅니다. Claude Sonnet 4.6 기준 월 약 $188, Claude Opus 4.6 기준 월 약 $325입니다. (출처: OpenClaw Deploy Cost Guide, 2026.02.01 기준 수치)
Claw의 VM 구독비 $39.99에 LLM 비용까지 더하면, 같은 모델을 쓴다는 가정 하에 월 실제 지출은 스탠다드 구독자도 $230~$365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은 Claw가 젠스파크 Plus 구독을 기본으로 요구하지 않을 때를 가정한 수치이며, 플랜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OpenClaw와 비교하면 진짜 가성비가 보입니다
💡 “Claw를 안 쓰고 OpenClaw를 직접 설치하면 훨씬 저렴하다”는 말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어떤 모델을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Claw는 OpenClaw의 클라우드 패키지 버전입니다. OpenClaw는 MIT 라이선스 오픈소스이고, 직접 서버에 올리면 VM 비용만 냅니다. Hetzner CAX11 기준 월 $4~5입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LLM API 비용이 빠진 금액입니다.
모델별 월 실비용 비교 (일반 사용자 기준)
| 모델 | OpenClaw 자체 운영 (Hetzner $5 포함) |
Genspark Claw (VM $40 + 크레딧) |
|---|---|---|
| GPT-OSS-120B | 약 $7/월 | Claw 미지원 |
| Claude Sonnet 4.6 | 약 $193/월 | $40 구독 + 크레딧 별도 |
| Claude Opus 4.6 | 약 $330/월 | $40 구독 + 크레딧 별도 |
| GPT-5.4 | 약 $165/월 | $40 구독 + 크레딧 별도 |
(출처: OpenClaw Deploy Cost Guide, yu-wenhao.com, 2026.02.01 / Heartbeat 활성화 포함 일반 사용자 기준 추정치)
여기서 눈에 띄는 지점이 있습니다. OpenClaw를 자체 운영할 때 GPT-OSS-120B를 선택하면 월 $7로 해결됩니다. OpenAI가 공개한 GPT-OSS-120B는 TauBench(에이전트 툴 호출 벤치마크) 점수가 68%로, 더 비싼 o4-mini(65%)를 앞섭니다. (출처: OpenAI 공식 GPT-OSS 모델 카드 기준) 가격과 성능이 동시에 역전되는 케이스입니다.
반면 Claw에서는 GPT-OSS-120B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설정 탭에서 고를 수 있는 모델은 Claude Sonnet 4.6, Claude Opus 4.6, GPT-5.4, Gemini 3.1 Pro입니다. (출처: genspark.ai 공식 FAQ)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저렴한 모델을 선택하는 자유가 없습니다.
💡 Reddit에서 한 사용자가 제안한 대안이 있습니다. “Hostinger VPS 2vCPU / 8GB / 100GB NVMe를 월 $14.99에 빌리고 OpenClaw를 직접 설치하면 Claw 스탠다드 사양과 비슷한 환경을 VM 비용만으로 만들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출처: Reddit r/genspark_ai, 2026.03.16) 기술 진입장벽이 있지만, 비용 차이는 최대 10배까지 벌어집니다.
기능은 실제로 어디까지 되나
공식 지원 기능 목록 (Genspark Workspace 3.0 기준)
Claw는 OpenClaw 프레임워크 위에 올라가 있고, 30개 이상의 스킬이 기본 탑재됩니다. 이메일 관리(Gmail·Outlook), 캘린더 스케줄링, 이미지·영상 생성(각각 14개·13개 이상 모델), 음악 생성, 문서 요약, 주가 조회, 회의록, AI 전화 걸기, GitHub 연동까지 포함됩니다. (출처: genspark.ai/ko/genspark-claw 공식 FAQ)
메모리 구조는 3단계입니다. 대화 전문이 디스크에 저장되고, 대화가 길어지면 오래된 부분은 자동 압축되며, 그 위에 장기 메모리 데이터베이스가 쌓입니다. 어떤 채널에서 말을 걸든 이 기억이 반영됩니다. 실질적으로 지난 주에 한 지시 내용을 기억하고 이번 주 작업에 반영합니다.
한국어 지원 범위
텍스트 기반 작업(리서치·이메일·문서 생성)은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단 전화 통화 기능은 현재 영어 중심 제공이며, 한국어 포함 다국어 확대 일정은 공식 문서에서 별도 일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내 사용자라면 전화 기능은 아직 기대를 낮추는 게 현실적입니다.
워크스페이스 3.0이 같이 나온 이유가 있습니다
Claw 단독이 아니라 워크스페이스 3.0이 같이 출시된 건 단순한 묶음 발표가 아닙니다. 워크스페이스 3.0은 Claw가 연결해서 작동하는 생태계입니다. Workflows(20개 이상 앱 연동 자동화), Teams(무료 팀 커뮤니케이션 도구), Meeting Bots(회의록 자동화), Chrome Extension, Speakly(모바일 앱)까지 포함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워크스페이스 3.0 업데이트 이후 크레딧 소모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실사용자 보고가 있습니다. Reddit에서 같은 스레드 내 한 사용자가 “워크스페이스 3.0 업데이트 이후 크레딧 사용량이 크게 올랐다”고 언급했고, 이 주장이 여러 개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출처: Reddit r/genspark_ai, 2026.03.16) 젠스파크에서 공식 설명을 내놓지 않은 부분입니다.
팀 기능으로 보면 Slack 대체재로 쓸 수 있는 Teams 도구가 무료 제공되고, Otter.ai·Fireflies 대체재로 활용 가능한 Meeting Bots도 포함됩니다. 여러 SaaS 구독을 하나로 합치는 방향을 노리는 포지셔닝인데, 구독비가 Claw VM 비용과 크레딧 비용 위에 추가로 쌓이는 구조라면 절감 효과가 사람마다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것들
마치며 — 지금 당장 써야 할까요?
젠스파크 클로가 꺼내든 ‘AI 직원’ 개념 자체는 방향이 맞습니다. 챗봇에게 물어보는 게 아니라 진짜 업무를 위임하는 구조, 노트북을 꺼도 돌아가는 Always-On 에이전트는 다음 단계를 제대로 짚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선뜻 권하기 어려운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VM 일시 정지 기능이 없다는 점입니다. 쓰다가 잠깐 멈추고 싶어도 삭제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둘째는 Heartbeat로 인한 백그라운드 크레딧 소모가 사전 설명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는 출시 직후 가장 많이 터진 불만이기도 합니다.
기술에 익숙한 편이라면 OpenClaw를 직접 올리고 GPT-OSS-120B를 연결하는 게 월 $7로 가능합니다. 기술적 설치 과정이 부담스러우면 Claw의 편의성은 분명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이때도 첫 달은 크레딧 소모 패턴을 지켜보면서 월 예산을 잡아두는 게 낫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Early Adopter 비용을 지불하는 구간입니다. 6개월 후 VM 일시 정지 기능이 생기고 크레딧 소모 투명성이 개선되면 그때가 진짜 입문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Genspark Claw 공식 페이지 및 FAQ (genspark.ai)
- OpenClaw Deploy Cost Guide — yu-wenhao.com (2026.02.01 / 2026.03.17 업데이트)
- Genspark Claw Launches as Genspark’s First AI Employee — Yahoo Finance
- Genspark Claw is a credit drainer — Reddit r/genspark_ai (2026.03.16)
- 젠스파크 ARR 2억 달러 공식 발표 — Genspark Korea X (2026.03.13)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요금 정보는 2026.03.27 기준이며, 환율 및 크레딧 정책은 젠스파크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특정 서비스의 유료 홍보가 아니며, 인용된 Reddit 사례는 공개 게시물을 기반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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