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정식 출시
Comet v1.0 (iPhone)
퍼플렉시티 코멧 아이폰, 기본 검색이 구글인 이유
퍼플렉시티가 직접 만든 AI 브라우저인데, 아이폰에서 열어보면 기본 검색엔진이 구글로 설정돼 있습니다. 구글을 대체하겠다던 회사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CEO가 직접 밝힌 이유를 포함해 iOS 버전의 실제 구조를 확인했습니다.
코멧 iOS, 어디까지 무료인가
퍼플렉시티 코멧 아이폰은 2026년 3월 18일 앱스토어에 정식 등록됐고 다운로드 자체는 무료입니다. 처음 데스크톱으로 출시됐을 때는 월 200달러짜리 Max 구독자 전용이었는데, iOS 버전은 가입 없이도 기본 브라우징과 간단한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입니다. Deep Research(수십 개 출처를 동시 검색해 요약해주는 기능)와 Background Assistant(브라우저 닫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작업하는 기능)를 쓰려면 Pro(월 20달러~) 또는 Max(월 200달러) 구독이 필요합니다. (출처: Perplexity 공식 블로그, 2026.03.18)
💡 공식 출시 발표와 실제 앱스토어 페이지를 같이 놓고 보면, “무료 다운로드”와 “무료로 다 된다”는 전혀 다른 얘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 브라우징은 무료지만, 코멧의 핵심 가치인 Deep Research와 에이전트 기능은 유료 구독 없이는 제한됩니다.
| 기능 | 무료 | Pro ($20/월~) | Max ($200/월) |
|---|---|---|---|
| 기본 브라우징 + 하이브리드 검색 | ✅ | ✅ | ✅ |
| 음성 모드 | ✅ | ✅ | ✅ |
| 광고 차단 | ✅ | ✅ | ✅ |
| Deep Research | ❌ | ✅ | ✅ |
| Background Assistant | ❌ | ❌ | ✅ |
기본 검색이 구글인 이유 — CEO가 직접 밝힌 속내
코멧을 설치하고 검색창에 “근처 편의점”이라고 치면 구글 검색 결과가 뜹니다. 퍼플렉시티가 만든 브라우저인데 말이죠. 처음 보면 황당합니다만, 이건 의도된 설계입니다.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X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모바일에서 사람들이 주로 검색하는 건 근처 식당, 길 안내, 경기 점수 같은 것들인데, 이런 쿼리에서는 구글이 퍼플렉시티를 포함해 누구보다도 낫다.” 솔직하게 자기 약점을 인정한 겁니다. (출처: ALMCorp 분석, 2026.03)
💡 공식 발표문과 CEO 발언을 같이 놓고 보면 이런 구조가 보입니다. 코멧은 구글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구글이 못하는 영역인 “복잡한 리서치, 다단계 분석, 요약·정리 자동화”만 공략하는 브라우저입니다. 빠른 로컬 검색은 구글에 그냥 넘기는 거죠.
퍼플렉시티가 처음 크롬 팀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등록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구글에게 거절당한 것이 코멧 개발의 직접적인 계기였습니다. 구글이 문을 닫자 퍼플렉시티가 직접 집을 지어버린 셈인데, 그렇게 만든 브라우저에서 로컬 검색만큼은 여전히 구글을 씁니다. 아이러니하지만, 그게 지금 현실입니다.
기본값을 퍼플렉시티로 바꾸고 싶다면 설정에서 언제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변경 후에도 다시 구글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뭘 할 수 있는 브라우저인가
퍼플렉시티 코멧 아이폰의 핵심은 어시스턴트가 주소창 안에 항상 붙어 있다는 구조입니다. 별도 앱을 열 필요 없이, 지금 읽고 있는 기사에 대해 바로 “이게 무슨 뜻이야?”라고 말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을 실제 사용 흐름으로 정리하면, 음성 모드는 열려 있는 탭 전체에 걸쳐 작동해서 문서를 읽다가 모르는 용어가 나왔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질문할 수 있습니다. Deep Research는 수십 개 출처를 동시에 검색해 구조화된 요약본을 만들어줍니다. 에이전트 기능은 캘린더 일정 확인, 회의 참석자 LinkedIn 조사, 이메일 요약·공유까지 가능합니다. (출처: Perplexity 공식 블로그, 2026.03.18)
💡 초기 데스크톱 코멧 설치자들의 데이터를 보면, 설치 첫날 질문 수가 기존 대비 6~18배 증가했습니다. (출처: ALMCorp, Perplexity 사용자 데이터 인용, 2026.03) 브라우저 안에 어시스턴트가 항상 붙어 있으니, 예전이라면 그냥 넘겼을 궁금증까지 물어보게 되는 것이죠.
다만 iOS 특성상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크롬에서 쓰던 확장 기능들을 코멧에서 그대로 쓸 수는 없습니다.
광고 차단하면서 내 데이터도 가져간다
코멧에는 기본 광고 차단 기능이 있습니다. 팝업과 스팸 광고를 막아줍니다. 그런데 동시에, 퍼플렉시티는 코멧을 통해 사용자의 브라우징 이력과 검색 기록을 수집해 광고 타겟팅 프로파일을 만든다고 CEO가 직접 밝혔습니다. (출처: MacRumors, 2026.03.18 / TechCrunch 보도 인용)
💡 외부 광고는 차단하면서 자체 1st-party 데이터는 쌓는 구조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쾌적한 브라우징이지만, 그 경험의 대가로 행동 데이터를 제공하는 셈입니다. 무료 서비스의 수익 구조가 이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개인정보가 민감하다면, 설정에서 기본 검색엔진을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춘 엔진으로 변경하거나 기기의 앱 권한을 조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코멧의 개인정보처리방침 전문은 퍼플렉시티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데스크톱과 다른 점 세 가지
코멧은 2025년 7월 맥·윈도우 버전으로 먼저 나왔고 iOS는 그 뒤를 따랐습니다. 같은 이름이지만 iOS 버전은 구조적으로 세 가지가 다릅니다.
첫째, 확장 프로그램 지원 없음. 애플의 플랫폼 정책상 iOS에서는 크롬 같은 방식의 확장 프로그램을 붙일 수 없습니다. 데스크톱 코멧에서 쓰던 확장 기능은 아이폰에선 쓸 수 없습니다.
둘째, 기본 검색엔진이 구글. 데스크톱은 퍼플렉시티가 기본이었지만 iOS는 구글이 기본입니다. 모바일 검색 패턴이 데스크톱과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공식 이유입니다.
셋째, iPad 전용 버전 없음. 아이폰 앱이 아이패드에서도 실행은 되지만, 아이패드 화면에 맞게 최적화된 버전은 2026년 3월 기준 출시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9to5Mac, 2026.03.18)
💡 기기 간 연속성은 잘 구현돼 있습니다. 맥에서 조사하던 내용을 아이폰에서 이어받을 수 있고, 리서치 스레드가 기기를 넘어도 원본 페이지와 연결된 채로 유지됩니다. 맥과 아이폰을 같이 쓰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체감이 꽤 됩니다.
Chrome, Safari 대신 쓸 만한가
솔직히 말하면, “대신”은 아직 부담스럽고 “같이”가 현실적입니다. 스피드미터 3.1 벤치마크에서 코멧은 29.3점을 기록했는데, 크롬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출처: ALMCorp, 2026.03) 단순히 빠르게 인터넷을 쓰는 용도라면 사파리나 크롬이 낫습니다.
반면 자료 조사, 회의 준비, 복잡한 비교·분석 작업에서는 코멧의 어시스턴트가 실질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여러 탭을 열어두고 정보를 취합하는 작업을 어시스턴트가 대신 해주는 구조라서, 이런 작업 흐름이 잦은 사람에게는 체감이 다릅니다.
SNS 피드 보거나 유튜브 돌려보는 용도라면 굳이 코멧을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리서치 작업이 잦고 맥-아이폰을 모두 쓰는 사람이라면 써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Q&A —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들
퍼플렉시티 코멧 아이폰은 완전 무료인가요?
다운로드와 기본 브라우징은 무료입니다. 광고 차단, 음성 모드, 기본 어시스턴트도 무료 범위에 들어갑니다. 다만 Deep Research와 Background Assistant는 Pro($20/월~) 또는 Max($200/월) 구독이 있어야 사용 가능합니다. (출처: Perplexity 공식 블로그, 2026.03.18)
기본 검색엔진을 퍼플렉시티로 바꿀 수 있나요?
네, 설정에서 언제든 변경 가능합니다. 퍼플렉시티로 바꾸면 모든 검색이 퍼플렉시티 엔진으로 처리됩니다. 다시 구글로 되돌리는 것도 자유롭습니다.
아이패드에서도 쓸 수 있나요?
아이폰 앱이 아이패드에서도 실행은 됩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화면 크기에 최적화된 전용 버전은 2026년 3월 기준 출시 계획이 공개된 적 없습니다. 아이패드에서의 사용 경험은 아이폰 앱 호환 모드 수준입니다. (출처: 9to5Mac, 2026.03.18)
내 검색 기록이 수집되나요?
퍼플렉시티 CEO가 공개적으로 확인한 내용으로, 코멧은 브라우징 이력과 검색 기록을 수집해 광고 타겟팅 프로파일을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광고 차단 기능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자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구조입니다. (출처: MacRumors / TechCrunch 보도, 2026.03.18)
맥에서 조사하던 내용을 아이폰에서 이어볼 수 있나요?
됩니다. 리서치 스레드가 기기를 넘어서도 원본 페이지와 연결된 상태로 유지됩니다. 맥에서 이어쓰던 조사를 아이폰에서 중단 없이 이어가는 구조입니다. (출처: Perplexity 공식 블로그, 2026.03.18)
마치며
퍼플렉시티 코멧 아이폰을 한 줄로 요약하면, “구글을 이기려는 게 아니라 구글이 못하는 자리를 채우려는 브라우저”입니다. 기본 검색이 구글인 것도, 로컬 검색을 그냥 구글에 넘기는 것도 모두 그 전략의 일부입니다.
솔직한 약점도 있습니다. 속도 벤치마크는 크롬보다 낮고, 확장 프로그램은 없고, 아이패드 전용 버전도 없습니다. 광고를 막아주지만 내 데이터는 가져갑니다. 이걸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건 다릅니다.
리서치·분석 작업이 잦고 맥-아이폰을 같이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 깔아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부담 없이 무료로 시작해보고, Deep Research가 실제로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면 그때 유료 구독을 검토해도 늦지 않습니다.
📎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Perplexity 공식 블로그 — Meet Comet for iOS (2026.03.18) perplexity.ai/ko/hub/blog/meet-comet-for-ios
- MacRumors — Perplexity Launches Comet Browser for iPhone (2026.03.18) macrumors.com
- 9to5Mac — Perplexity brings AI Comet browser to iPhone (2026.03.18) 9to5mac.com
- ALMCorp — Perplexity Comet for iOS: Why It Defaults to Google Search (2026.03) almcorp.com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퍼플렉시티 코멧의 서비스 정책·UI·기능·요금제는 이후 업데이트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내용은 퍼플렉시티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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