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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o v5.5 Voices, 무료로 내 목소리 넣는다고요? 조건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Suno v5.5의 핵심 기능인 Voices는 무료 플랜에서 쓸 수 없습니다. 무료 계정은 v4.5-all 모델에만 접근되고, v5.5 자체를 사용하려면 Pro 플랜($10/월) 이상이어야 합니다. 공식 요금 페이지에 그대로 나와 있는 내용인데, 대부분의 소개 글에서 이 부분을 빠뜨리고 있어서 직접 정리했습니다.
Suno v5.5가 출시됐습니다 — 3가지가 달라졌습니다
2026년 3월 26일, Suno가 v5.5를 공개했습니다. Suno 공식 블로그에서는 “지금까지 중 가장 표현력 높은 모델”이라고 직접 밝혔는데, 이번 업데이트의 방향이 이전과 다릅니다. (출처: Suno 공식 블로그 v5.5, 2026.03.26) 기존 v4.5나 v5까지는 “소리 품질을 올리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v5.5는 “이 음악이 나처럼 들리게 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Voices, Custom Models, My Taste 세 가지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Voices는 자신의 목소리를 등록해 AI가 생성한 곡에 입히는 기능입니다. Custom Models는 자신이 만든 곡 6개 이상을 업로드해 자신의 스타일로 튜닝된 전용 모델을 만드는 기능이고요. My Taste는 사용 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선호 장르와 분위기를 반영하는 기능입니다. 세 기능 중 My Taste만 무료 플랜에서도 작동하고, 나머지 둘은 유료 구독이 필요합니다.
이번 업데이트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타이밍입니다. Suno v5.5 출시 직후 Google DeepMind도 Lyria 3 Pro를 공개했는데, Digital Music News는 “같은 주에 두 개의 주요 AI 음악 도구가 나온 건 우연이 아니다”라고 짚었습니다. (출처: Digital Music News, 2026.03.26) AI 음악 시장의 경쟁이 실시간으로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Voices는 무료에서 쓸 수 없습니다 — 공식 확인
💡 공식 요금 페이지와 기능 안내 문서를 같이 놓고 보니, 무료 사용자와 유료 사용자가 경험하는 v5.5의 격차가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Suno 공식 요금 페이지(suno.com/pricing)에 명시된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무료(Basic) 플랜은 v4.5-all 모델에만 접근되고, 하루 50크레딧(약 10곡)이 주어지며, 상업적 이용이 불가합니다. v5.5 모델 자체가 무료 플랜에는 없습니다. 막상 가입하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항목 | 무료(Basic) | Pro ($10/월) | Premier ($30/월) |
|---|---|---|---|
| 모델 | v4.5-all | v5.5 | v5.5 |
| 크레딧 | 50/일 (약 10곡) | 2,500/월 (약 500곡) | 10,000/월 (약 2,000곡) |
| Voices | ❌ 불가 | ✅ 가능 | ✅ 가능 |
| Custom Models | ❌ 불가 | 최대 3개 | 최대 3개 |
| My Taste | ✅ 가능 | ✅ 가능 | ✅ 가능 |
| 상업적 이용 | ❌ 불가 | ✅ 가능 | ✅ 가능 |
| 크레딧 이월 | ❌ 미이월 | ❌ 미이월 | ❌ 미이월 |
출처: Suno 공식 요금 페이지 기준 (2026.03.30)
구독 크레딧은 미사용 분이 다음 달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별도 구매한 추가 크레딧은 만료되지 않지만, 활성 구독이 없으면 쓸 수 없습니다. 한 달에 500곡을 다 못 만든다면 Pro 플랜의 실사용 효율을 미리 계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소리 등록, 올리기만 하면 끝이 아닙니다
Voices 기능을 쓰려면 음성 파일을 올리는 것 외에 한 단계가 더 있습니다. Suno는 등록 과정에서 무작위로 생성된 문구를 직접 말하도록 요구하고, 업로드한 오디오의 목소리와 이 녹음을 자동으로 대조합니다. (출처: Suno 공식 블로그 v5.5, 2026.03.26) 타인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등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절차인데, The Verge는 “유명인의 AI 보이스 클론으로 우회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The Verge, 2026.03.27)
등록된 내 목소리는 기본적으로 나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유 기능은 아직 없고, Suno는 향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업로드 형식은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주 없이 목소리만 담긴 아카펠라가 가장 정확하고, 반주가 섞인 완성 트랙도 됩니다. 마이크에 바로 녹음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음질이 낮을수록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공식 Knowledge Base의 설명 기준으로 Voices는 “가수가 미리 곡을 테스트할 때” 혹은 “음정 감각은 없지만 내 목소리로 곡을 만들고 싶을 때” 두 가지 상황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습니다. (출처: Suno Knowledge Base, 2026.03.26) 커버 음악을 만드는 용도로는 현재 v5.5가 v5보다 오히려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용자 보고가 Reddit 커뮤니티에 나오고 있습니다. Suno가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은 부분입니다.
Custom Models가 숨어 있는 함정
Custom Models는 내가 기존에 만든 곡 6개 이상을 업로드하면 v5.5를 내 스타일에 맞게 튜닝한 전용 모델을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모델 생성에는 2~5분 정도 걸리고, Pro·Premier 플랜에서 최대 3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출처: Suno Knowledge Base — Custom Models, 2026.03.26) 생성된 모델은 나만 쓸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공유가 불가합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업로드하는 곡은 “내가 권리를 보유한 곡”이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곡이나 상업 음원을 올려서 만든 커스텀 모델은 약관 위반입니다. 공식 문서에 직접 명시돼 있습니다. 커버 트랙 전용 커스텀 모델을 만들 생각이라면 이 조건이 걸립니다.
또 한 가지 — “개선 방향으로 편집하며 크레딧을 쓰는 루프”가 v5.5에서 실질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처음 생성하고 섹션을 교체하고, 스템을 뽑아 외부 편집 후 다시 올리는 흐름이 정착되면서 한 곡당 투입되는 크레딧이 이전보다 많아집니다. 월 2,500크레딧(Pro 기준)이 생각보다 빨리 소진될 수 있습니다.
공식 발표문과 실제 사용 흐름을 같이 놓고 보니 이런 차이가 보였습니다
💡 Suno 공식 블로그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악기는 목소리”라며 Voices를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 문장 뒤에 조용히 따라오는 조건들을 보면, 실제로 이 기능의 주요 타깃이 누구인지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Suno 공식 블로그는 Voices·Custom Models·My Taste 세 기능을 묶어 “음악 창작의 다음 챕터”라고 표현했고, 이 기능들이 “음악 산업과 함께 올해 말 출시할 차세대 음악 모델의 기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Suno 공식 블로그, 2026.03.26) 단순한 품질 업데이트가 아니라, 음반사·아티스트와의 협업 모델 구축을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이걸 거꾸로 읽으면 이렇습니다. Voices와 Custom Models는 기능 자체보다 사용자 이탈을 막는 구조로 작동합니다. 내 목소리 데이터, 내 스타일로 튜닝한 모델이 Suno 안에 쌓이면 경쟁 서비스로 옮기기 어려워집니다. TechBuzz.ai는 이 점을 “커스텀 보이스 모델을 훈련하고 나면 경쟁사로 전환하려는 유인이 줄어든다”고 직접 짚었습니다. (출처: TechBuzz.ai, 2026.03.27) 결국 v5.5의 진짜 설계 의도는 음악 품질이 아니라 플랫폼 충성도입니다.
📊 요금제별 실사용 효율 계산
Pro 플랜($10/월) 기준: 한 곡을 생성할 때 크레딧 10개 소모 → 월 2,500크레딧 ÷ 10 = 최대 250회 생성(약 500곡). 단, 섹션 교체나 스템 추출이 반복되면 실제 완성 곡 수는 이보다 적습니다. 한 달에 50~100곡 수준으로 마무리하는 일반 사용자라면 크레딧이 남지만, 이 남은 크레딧은 다음 달로 이월되지 않습니다.
남은 크레딧이 사라진다는 건, 결국 Pro 플랜의 실질 가치를 최대로 뽑으려면 매달 일정량 이상 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가끔 쓰는 용도라면 무료 플랜을 유지하면서 v4.5-all을 쓰는 편이 낭비 없이 효율적입니다.
Suno vs Lyria 3 Pro — 같은 날 출시된 이유
Suno v5.5 출시 타이밍에는 맥락이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Google DeepMind가 Lyria 3 Pro를 발표했습니다. Lyria 3 Pro는 음질 측면에서 Suno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있고, 특히 악기 렌더링 정밀도와 아티스트·프로듀서 맞춤 제어 기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무료 플랜이 없습니다. (출처: Digital Music News, 2026.03.26)
Suno는 현재 음반사들의 저작권 소송을 받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Udio는 Universal Music Group에 사실상 흡수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uno가 공식 발표에서 “음악 산업과 함께” 다음 세대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힌 건, 업계와의 법적 갈등이 협력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Suno가 공식 입장을 별도로 내놓지 않은 부분이지만, 발표 문구의 온도가 이전과 다릅니다.
막상 두 서비스를 비교해보면, Suno는 “누구나 곡을 만들 수 있게”라는 접근성 쪽에, Lyria 3 Pro는 “프로가 더 정밀하게”라는 전문성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AI 음악 시장이 대중 창작자 중심과 프로 창작자 중심으로 빠르게 갈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Q&A
마치며
Suno v5.5는 분명히 흥미로운 업데이트입니다. 내 목소리로 곡을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창작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향이고, Custom Models는 전문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게 핵심!
그런데 막상 써보면 다릅니다. 무료로 v5.5를 체험할 수 없고, Voices는 검증 절차가 따라오며, Custom Models는 업로드 가능한 곡의 저작권 요건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크레딧 이월도 안 되고, 섹션 편집 루프가 늘어날수록 크레딧 소비도 빨라집니다. 이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가끔씩 AI 음악을 만들어보는 정도라면 무료 플랜의 v4.5-all로 충분합니다. 매달 꾸준히 곡 작업을 하는 창작자거나, 내 스타일을 AI에 학습시켜 쓰고 싶다면 Pro 플랜이 의미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가입 전에 요금 구조를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Suno 공식 블로그 — v5.5 More Expressive. More You. (2026.03.26)
- Suno Knowledge Base — What’s New in v5.5 (2026.03.26)
- Suno Knowledge Base — Custom Models in v5.5 (2026.03.26)
- Suno 공식 요금 페이지 (2026.03.30 확인)
- The Verge — Suno leans into customization with v5.5 (2026.03.27)
- Digital Music News — Suno Launches Version 5.5 With New ‘Voices’ Feature (2026.03.26)
- TechBuzz.ai — Suno’s v5.5 AI Music Model Adds Voice Cloning Features (2026.03.27)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30일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Suno v5.5 공식 발표 및 공식 Knowledge Base를 바탕으로 합니다. 요금·크레딧·기능 조건은 Suno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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