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1 · COPILOT+ PC · 2026
윈도우 11 리콜(Recall):
켜야 할까, 꺼야 할까?
1년간의 논란 끝에 정식 출시된 AI 스크린샷 기능 — 26H1 최신 변경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
🔒 기본값: 비활성화
🖥️ Copilot+ PC 전용
🆕 26H1 배포 중 2026.03
1. 리콜(Recall)이 정확히 뭔가요? — 1분 요약
윈도우 11 리콜(Recall)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10월 25H2 업데이트와 함께 정식 배포한 AI 기반 검색 기능입니다. 한마디로 “PC가 내 모든 화면을 기억해 주는 기능”입니다. PC를 쓰는 동안 화면을 주기적으로 스냅샷(캡처)해 저장하고, 나중에 자연어로 검색하면 원하는 순간을 찾아줍니다. “지난주에 봤던 파란 지붕 건물 사진 어디 있었지?” 같은 질문을 윈도우 검색창에 입력하면 해당 장면을 타임라인에서 찾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 리콜 핵심 3줄 요약
- 화면을 주기적으로 자동 스냅샷 → 로컬 PC에만 저장 (클라우드 전송 없음)
- NPU(신경망 처리 장치)로 온디바이스 AI 분석 → 자연어 검색 가능
- 기본값은 비활성화 — 사용자가 직접 켜야 하며 언제든지 삭제 가능
리콜은 처음 2024년 5월 코파일럿+ PC 발표와 함께 공개됐지만, 개인정보 침해 우려로 출시가 수차례 연기됐습니다. 1년 가까운 보안 강화 작업 끝에 2025년 4월 옵트인(opt-in) 방식으로 먼저 적용됐고, 같은 해 10월 25H2 정식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일반 배포가 이뤄졌습니다. 2026년 3월 현재는 26H1 버전까지 누적 업데이트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 리콜은 “미리 보기(Preview)” 딱지를 아직 달고 있습니다. 즉, 완전한 정식 기능이 아닌 베타 단계라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2. 어떤 PC에서 쓸 수 있나요? — 하드웨어 요건
윈도우 11 리콜은 모든 PC에서 작동하지 않습니다. 코파일럿+ PC(Copilot+ PC) 전용 기능으로, 초당 40TOPS(조 연산) 이상의 NPU를 탑재한 기기에서만 구동됩니다. 일반 인텔 12세대 이하 노트북이나 구형 데스크톱에서는 이 기능 자체가 뜨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발표한 최소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항목 | 최소 요구 사양 |
|---|---|
| NPU 성능 | 40 TOPS 이상 |
| RAM | 16GB 이상 |
| 저장 공간 | 256GB 이상 (리콜 전용 50GB 필요) |
| 보안 요건 | BitLocker 활성화 + Windows Hello 생체인식 필수 |
| 논리 프로세서 | 8코어 이상 |
현재 리콜을 공식 지원하는 대표 기기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서피스 프로 11, 갤럭시 북5 프로 360), AMD Ryzen AI 300 시리즈, 인텔 코어 Ultra 200 시리즈(루나레이크) 등입니다. 저장 공간이 25GB 미만으로 떨어지면 스냅샷 저장이 자동 일시 중지됩니다. 스냅샷 보관 용량은 디바이스 스토리지에 따라 25~150GB로 자동 조정됩니다(256GB 기기 → 25GB 할당, 1TB 이상 → 150GB).
💡 내 PC가 해당되는지 확인하는 법: 작업 관리자 → 성능 탭 → CPU 항목에서 “NPU” 항목이 있으면 코파일럿+ PC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는 설정 → 시스템 → 정보에서 “코파일럿+ PC” 배지를 확인하세요.
3. 개인정보·보안 논란의 실체 — 팩트 체크
“PC가 내 화면을 다 찍는다”는 말은 듣기만 해도 섬뜩합니다. 리콜이 2024년 발표 직후 대규모 반발에 부딪힌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초기 버전은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도 스냅샷에 그대로 저장됐고, 암호화조차 불충분하다는 보안 연구자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년 가까이 이 기능을 붙잡고 다음과 같은 보안 구조를 추가해 재출시했습니다.
🔒 현재(25H2 기준) 보안 구조 핵심 4가지
① 완전 로컬 처리
스냅샷은 마이크로소프트 서버로 절대 전송되지 않습니다. 모든 AI 분석은 기기 내 NPU에서만 이뤄집니다.
② TPM + VBS 암호화
스냅샷 데이터는 TPM칩과 가상화 기반 보안(VBS) Enclave로 이중 암호화됩니다. 같은 PC의 다른 계정도 접근 불가합니다.
③ 민감정보 자동 필터링
비밀번호, 카드 번호 등 민감 정보가 화면에 감지되면 해당 스냅샷을 자동으로 저장하지 않습니다(기본 ON).
④ Windows Hello 필수 인증
리콜을 열거나 스냅샷에 접근하려면 얼굴 또는 지문 인증이 매번 필요합니다. PIN만으로는 접근이 차단됩니다.
그렇다면 리콜은 지금 완전히 안전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모른다”가 정확한 답입니다. 보안 연구자 케빈 보몬트(Kevin Beaumont)는 25H2 출시 직후에도 잠재적 취약점을 지적한 바 있고, 2026년 1월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리콜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에 관한 포스팅이 크게 퍼졌습니다. 무엇보다 “미리 보기” 딱지가 달린 기능이라는 점에서, 기업 환경에서는 기본적으로 비활성화·제거 상태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 프라이빗 브라우징(시크릿 모드)은 자동 필터링되지만, Chrome이나 Edge 일반 창에서 특정 사이트를 제외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URL을 필터 목록에 추가해야 합니다. 직접 관리하지 않으면 방문한 모든 일반 웹 페이지가 스냅샷에 남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4. 켜는 방법 / 끄는 방법 — 단계별 가이드
리콜은 기본값이 비활성화이기 때문에 쓰고 싶다면 직접 켜야 하고, 반대로 쓰고 싶지 않다면 아예 삭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설정 경로와 제거 명령어 모두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 리콜 활성화하는 방법 (코파일럿+ PC 한정)
-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 보안 → 리콜 & 스냅샷 메뉴로 이동합니다.
- ‘스냅샷 저장’ 토글을 켜기(ON)로 전환합니다.
- Windows Hello 인증창이 뜨면 얼굴 또는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완료합니다.
- 이후 Windows 키 + J를 누르면 리콜 타임라인 창이 열립니다.
▶ 리콜 완전 제거하는 방법 (PowerShell)
PowerShell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 리콜 완전 제거 (재설치 불가)
Disable-WindowsOptionalFeature -Online -FeatureName "Recall" -Remove
# 재설치 없이 비활성화만 하고 싶을 때
Disable-WindowsOptionalFeature -Online -FeatureName "Recall"
제거 명령을 실행하면 기존에 저장됐던 스냅샷 데이터도 함께 삭제됩니다. 재설치가 필요할 경우엔 Enable-WindowsOptionalFeature -Online -FeatureName "Recall" 명령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단, 기업(엔터프라이즈/에듀케이션) 환경에서는 IT 관리자가 그룹 정책으로 아예 잠가둔 경우가 많아, 개인이 임의로 켤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특정 앱·웹사이트를 스냅샷에서 제외하는 방법
인터넷뱅킹, 카카오톡 DM처럼 스냅샷에 남기고 싶지 않은 앱이나 사이트가 있다면 설정 → 리콜 & 스냅샷 → ‘필터링할 앱 및 웹사이트 관리’에서 직접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시크릿/InPrivate 모드는 지원 브라우저(Edge, Chrome, Firefox, Opera)에서 자동 필터링됩니다.
5. 26H1에서 달라진 점 — 2026년 최신 변경사항
윈도우 11 26H1은 2026년 2~3월 현재 Copilot+ PC를 대상으로 우선 배포되고 있습니다(일반 PC용 26H2는 2026년 10월 예정). 리콜과 관련해서 26H1에서 주목할 변화가 몇 가지 있습니다.
📌 26H1 리콜 관련 주요 변경 포인트
- 설정의 에이전트(Agent in Settings) 정식 도입: AI가 설정 항목을 대신 찾아주고 권장사항을 안내합니다. 리콜과 연동해 “리콜 설정 바꿔줘”라는 자연어 명령도 처리 가능합니다.
- 파일 탐색기 AI 작업 추가: 리콜과 별도지만 연관된 기능으로, 파일 우클릭 시 AI 기반 요약·편집 옵션이 나타납니다.
- 보안 부팅 인증서 업데이트 의무화: 2026년 6월부터 보안 부팅 인증서가 만료되므로 26H1 이상 업데이트가 필수입니다. 미업데이트 시 일부 기능(리콜 포함)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Click to Do 기능 강화: 리콜에서 스냅샷을 열면 ‘Click to Do’가 자동 실행되어 텍스트 복사, 링크 이동 등이 가능해집니다. 26H1에서는 이미지 AI 편집(배경 제거 등) 연계도 추가됐습니다.
- PowerShell 2.0 제거: 26H1(25H2 포함)에서 PowerShell 2.0이 공식 제거됐습니다. 리콜 제거·설치 명령어는 PowerShell 5.1 이상에서 실행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2026년 1월 “윈도우 11이 2025년에 부진했음을 인정하고 2026년을 개선의 해로 만들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리콜을 포함한 AI 기능의 안정성 강화, 코파일럿 기능 간소화, 그리고 사용자 불만이 컸던 강제 팝업·광고 제거 등이 핵심 약속으로 담겼습니다. 아직 모든 약속이 이행된 건 아니지만, 방향 자체는 긍정적으로 읽힙니다.
6. 실제로 써봐야 할까? — 솔직한 주관적 평가
이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자면, “지금 당장 켜야 할 이유는 없지만, 향후 가치는 분명히 있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아직 “미리 보기” 딱지를 달고 있는 기능에 내 PC의 모든 화면을 맡기는 건 조금 성급합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분이라면 굳이 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볼 점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구글 포토에 수만 장의 사진을 올리고,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서버에 저장하고, 유튜브 시청 기록을 구글이 분석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리콜은 그 중 어느 서비스보다도 데이터를 로컬에만 보관하고, 훨씬 강한 암호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올라가지 않는 AI 메모리”라는 점에서,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는 오히려 구글 포토보다 나을 수도 있다는 반론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 리콜 켜기/끄기 판단 기준 (개인 의견)
✅ 켜도 괜찮은 경우
- 개인 소유 기기, 혼자만 사용
- 인터넷뱅킹은 시크릿 모드로만 접속
- 자료 조사·연구가 주 업무
- “예전에 봤던 그 자료” 찾는 일이 잦다
❌ 끄거나 제거하는 게 나은 경우
- 회사 업무용 PC, 공용 기기
- 의료·금융·법무 등 민감 업종
- 저장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기기
- “미리 보기 딱지” 기능은 무조건 패스
결국 리콜의 진짜 가치는 기능이 완성됐을 때 드러날 것입니다. 지금은 스냅샷 검색 기능이 전부지만, 리콜이 Click to Do, 파일 탐색기 AI 작업, 코파일럿 에이전트와 완전히 통합되는 시점이 오면 “PC가 내 기억을 대신 관리해주는 비서”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두르기보다 기능이 정식(GA) 딱지를 달고 안정화될 때를 기다리는 전략이 현명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A)
Q1. 리콜이 저장한 스냅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볼 수 있나요?
볼 수 없습니다. 스냅샷은 사용자 PC 내부에만 저장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데이터는 TPM칩과 VBS Enclave로 암호화되어 있어 같은 PC의 다른 계정도, IT 관리자도 접근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일부 진단 데이터(스냅샷 내용이 아닌 기능 사용 통계 등)는 사용자의 Windows 진단 설정에 따라 수집될 수 있습니다.
Q2. 리콜을 켜면 PC 성능(배터리·속도)에 영향을 주나요?
NPU에서 별도로 처리되기 때문에 CPU·GPU 부하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스냅샷 저장과 AI 분석을 위해 배터리가 약간 더 소모될 수 있고, 저장 공간을 최대 150GB까지 점유할 수 있다는 점이 체감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디스크 여유 공간이 25GB 미만이 되면 자동으로 스냅샷 저장을 멈추므로, SSD가 꽉 찬 기기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일반 인텔/AMD PC에서는 언제 리콜을 쓸 수 있나요?
현재 리콜은 NPU 40 TOPS 이상을 갖춘 코파일럿+ PC 전용입니다. 인텔 코어 Ultra 200V 시리즈(루나레이크)나 AMD Ryzen AI 300 이상이면 해당됩니다. 구형 인텔 12~13세대, Ryzen 6000 이하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일반 PC로 확대 지원 계획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발표한 바 없으며, 하드웨어 요건상 단기간 내 완화되기는 어렵습니다.
Q4. 리콜을 껐는데 이미 찍힌 스냅샷은 어디에 있나요?
비활성화만 하면 기존 스냅샷은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완전 삭제하려면 설정 → 리콜 & 스냅샷 → ‘스냅샷 모두 삭제’를 직접 실행하거나, PowerShell에서 Disable-WindowsOptionalFeature -Online -FeatureName "Recall" -Remove 명령을 실행하면 기능과 데이터가 함께 제거됩니다. 재설치 시 이전 스냅샷은 복구되지 않습니다.
Q5. 리콜이 한국어를 지원하나요?
현재(2026년 3월 기준) 리콜은 영어, 중국어(간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는 공식 지원 언어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국어 UI를 쓰면서 리콜을 활성화해도 기능은 작동하지만, 한국어 자연어 검색의 정확도는 지원 언어에 비해 현저히 낮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 정식 지원 시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8. 마치며 — 총평
윈도우 11 리콜은 1년 넘게 논란을 겪으며 탄생한 기능인 만큼, “과도한 우려”와 “맹목적 신뢰” 사이 어딘가에 정답이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보안 구조는 인정할 만하지만, 아직 미리 보기 단계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2026년 하반기 26H2가 나오고, 리콜이 “미리 보기” 딱지를 뗄 때 다시 평가해야 할 기능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 중요한 건, 리콜의 존재를 모른 채 코파일럿+ PC를 쓰는 분들입니다. 기본값이 비활성화라 자동으로 켜지진 않지만, 윈도우 업데이트 후 관련 메시지가 떴을 때 무심코 “확인”을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리콜을 쓸지 말지는 기능을 충분히 이해한 뒤 본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 글이 그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 한 줄 요약: 코파일럿+ PC 사용자라면 리콜이 뭔지는 알고 있어야 하지만, 굳이 지금 켤 필요는 없다. 한국어 지원과 정식(GA) 전환을 기다려도 늦지 않다.
※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14일 기준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문서 및 배포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정책, 기능 사양 및 지원 언어 목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업 IT 정책 적용 전에는 반드시 공식 문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본 콘텐츠는 외부 링크를 포함하며, 해당 링크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도메인(microsoft.com, learn.microsoft.com)으로만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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