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365 Copilot Wave 3
Research Preview
Copilot Cowork, E5 이상에서만 됩니다
2026년 3월 9일, Microsoft가 “Copilot Cowork”를 발표하면서 한국에서도 꽤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나도 쓸 수 있나?”를 따져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Research Preview 상태이고, Microsoft 365 E5 이상 라이선스가 없으면 지금 당장 쓸 수 없습니다. Claude Cowork와 이름이 거의 같아서 더 헷갈립니다.
Copilot Cowork, 지금 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이 시점(2026년 3월)에 Copilot Cowork를 쓸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현재 Research Preview 상태이고, Microsoft의 Frontier Program에 참여한 고객에게만 열려 있습니다. Microsoft는 2026년 3월 말부터 Frontier Program을 통해 더 넓게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넓게”의 범위가 일반 개인 사용자가 아니라 여전히 기업 고객 중심입니다. (출처: Microsoft 365 Blog, 2026.03.09)
라이선스 조건도 명확합니다. Copilot Cowork는 Microsoft 365 E5 이상이거나, 새로 출시된 Microsoft 365 E7(Frontier Suite)에 포함됩니다. E5 기준 기존 요금에 Copilot 라이선스($30/사용자/월)를 더해야 하고, E7은 통합 번들로 사용자당 월 $99입니다. (출처: Microsoft 공식 발표, Judson Althoff CMO 아시아 블로그, 2026.03.11) 그러니까 “Wave 3 발표됐다”는 뉴스를 보고 M365 Business Basic이나 Personal 계정으로 접속해봤다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게 정상입니다.
막상 써보려고 하면 이 단계에서 멈춥니다. 개인 계정, SMB 플랜, 교육용 플랜은 대상 외입니다. Frontier Program 신청 자체도 Microsoft 365 관리 콘솔 권한이 있는 IT 관리자가 해야 합니다. 일반 사용자가 임의로 신청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Claude Cowork와 이름이 같은데, 뭐가 다른 건가요?
💡 공식 발표문과 실제 제품 구조를 같이 놓고 보니 이런 차이가 보였습니다. 두 제품은 동일한 AI 기술을 공유하지만, 작동 환경·데이터 접근 범위·가격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름이 거의 같아서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제품은 같은 Anthropic Claude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작동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Microsoft는 발표 공식 블로그에서 직접 “Anthropic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Claude Cowork를 구동하는 기술을 Microsoft 365 Copilot에 통합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Microsoft 365 Blog, 2026.03.09)
| 구분 | Claude Cowork | Copilot Cowork |
|---|---|---|
| 작동 환경 | 로컬 디바이스 (데스크톱 앱) | 클라우드 (M365 테넌트) |
| 데이터 접근 | 내 PC 로컬 폴더, MCP 커넥터 | Outlook, Teams, SharePoint, OneDrive |
| 가격 | Claude Pro $20/월부터 | M365 E5+Copilot $60~, E7 $99/월 |
| 대상 | 개인, 개발자, 소규모 팀 | M365 상용 계약 기업 (E5 이상) |
| 현재 상태 | GA (2026년 1월 출시, Windows 2월 추가) | Research Preview (2026년 3월~) |
가장 큰 차이는 데이터 맥락 깊이입니다. Claude Cowork는 내 PC에 있는 파일과 허가한 외부 도구에만 접근합니다. Copilot Cowork는 회사 이메일 이력, 회의 기록, 팀 채팅, 공유 파일 구조를 동시에 참조하면서 작업합니다. Microsoft가 “Work IQ”라고 부르는 이 맥락 레이어가 핵심 차별점입니다. 다만 이건 M365 생태계 전체를 이미 쓰고 있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Slack, Notion, Google Workspace 환경에서는 Copilot Cowork가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요금이 $99인데 $20짜리랑 기능이 그렇게 다른가요?
💡 같은 AI 엔진을 쓰는데 가격이 5배 차이가 납니다. 이 수치가 의미하는 바를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30명 규모 팀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 월 비용 직접 계산 (30명 팀 기준)
• Claude Pro: $20 × 30명 = 월 $600
• M365 E7 (Frontier Suite): $99 × 30명 = 월 $2,970
• 차이: 약 4.95배, 연간 기준 $28,440 추가 지출
(출처: Microsoft 공식 발표 E7 $99/사용자/월, trysliq.com 비교 분석, 2026.03.09)
이 수치가 의미하는 건 단순히 “기업이라 비싸다”가 아닙니다. E7에는 Agent 365($15), Microsoft Entra Suite($12), M365 E5($60), Copilot($30)이 모두 포함돼 있고 Microsoft는 “개별 구매하면 $117인데 $99니까 저렴하다”고 설명합니다. 그렇지만 이미 Google Workspace나 Slack 환경에서 일하는 팀이라면 E5 자체를 새로 구매하는 비용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Copilot Cowork만 쓰고 싶어도 E5 전체 스택을 끌어안아야 합니다.
E7을 사도 Cowork를 바로 못 쓰는 이유
E7 구매는 5월 1일부터 가능합니다. (출처: Microsoft 공식 발표, 2026.03.11) 그 전에는 E5+Copilot 조합에서 Frontier Program을 신청해야 합니다. Frontier Program은 IT 관리자가 Microsoft 관리 콘솔에서 신청하는 기업 고객 대상 프로그램이고, 모든 신청이 즉시 승인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개인이 카드 긁고 바로 쓰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기업용이라 더 안전하다”는 말, 그대로 믿어도 될까요?
Microsoft가 Copilot Cowork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감사 추적, 기업 거버넌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입니다. 실제로 클라우드 테넌트 안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IT팀이 에이전트 활동 로그를 확인할 수 있고, 기존 권한 정책과 민감도 레이블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 “기업용=안전”이라는 통념과 실제 상황을 나란히 놓고 보니 이런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Copilot Cowork는 Claude와 동일한 AI 엔진을 씁니다. Claude Cowork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이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Copilot Cowork는 Claude의 에이전틱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씁니다. 2026년 1월 14일, 보안 연구 기업 PromptArmor는 Claude Cowork 출시 2일 만에 프롬프트 인젝션 취약점을 공개했습니다. 악성 문서를 통해 AI가 사용자 파일을 외부로 유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더 문제가 되는 건, Anthropic이 이 취약점을 2025년 10월에 보안 연구자로부터 보고받았지만 수정 없이 출시했다는 점입니다. (출처: PromptArmor, 2026.01.14 / The Register, 2026.01.15)
Anthropic은 이후 패치를 배포했고, Copilot Cowork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해 공격 표면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The Register는 “Copilot Cowork도 Claude 에이전틱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Microsoft의 보안 보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전에 PromptArmor의 분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The Register, 2026.01.15) 아직 Copilot Cowork가 실제 배포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보안 테스트를 받은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클라우드니까 안전하다”는 가정은 확인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MS가 Copilot에서 고전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Microsoft가 발표 자료에서 강조한 수치 두 가지를 같이 놓고 보면, 이게 성공 사례인지 아직 갈 길이 먼 수치인지 판단이 달라집니다.
Microsoft는 2026년 1월 실적 발표(FY26 Q2)에서 M365 Copilot 유료 시트 1,500만 개를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발표에서 나온 또 다른 수치가 있습니다. M365 전체 상용 라이선스는 4억 5천만 개입니다. 즉 유료 Copilot 전환율은 3.3%입니다. Forrester의 J.P. Gownder는 이 수치를 “실망스러운 uptake”라고 평가했습니다. (출처: Microsoft FY26 Q2 실적발표, 2026.01.28 / computerworld.com, 2026.01.29)
이 수치가 의미하는 건 이겁니다. Copilot의 월 $30 추가 요금이 M365 기존 사용자에게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Cowork를 포함한 E7($99)을 추가로 도입하는 기업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Wharton 교수 Ethan Mollick은 LinkedIn에서 “Microsoft에는 유망한 제품을 출시해놓고 한동안 방치하는 패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Claude Cowork가 이미 몇 주 만에 Windows 지원, 예약 작업, 오픈소스 플러그인 11개를 추가한 것과 대조했습니다. (출처: Ethan Mollick LinkedIn 포스트, 2026.03.09)
Gartner도 발표 당일 리서치 노트에서 “Copilot Cowork는 로컬 파일·앱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없고, 서드파티 도구와의 네이티브 통합도 없으며, Microsoft 365 생태계 바깥의 작업을 처리할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이건 탈락이 아니라 현실적 범위를 정확히 기술한 것입니다. M365 생태계에 완전히 투자한 기업이라면 강력한 선택지가 맞습니다. 그 범위 밖이라면 지금 당장 쓸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떤 선택이 맞는 건가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AI가 내 업무를 대신 실행해주는 것”을 써보고 싶다면 Claude Cowork가 훨씬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이미 GA 상태이고, $20/월 Claude Pro에 포함돼 있으며, macOS와 Windows 모두 지원됩니다. 조직 구매 절차 없이 개인이 즉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 이메일, 공유 캘린더, Teams 채팅 같은 조직 데이터에는 접근할 수 없고, 내 PC 안 파일과 연결된 MCP 도구 범위 안에서만 동작합니다.
Copilot Cowork가 맞는 경우는 조건이 명확합니다. 이미 M365 E5 이상을 쓰는 기업이고, IT팀이 AI 에이전트 거버넌스 요건을 갖춰야 하고, 회의 이력·이메일 맥락·공유 문서를 기반으로 AI가 실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면 E7 도입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5월 1일 E7 출시 이후에도 Cowork 자체는 Research Preview 범주에서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초기 도입은 이 역시 Frontier Program 참여 기업 중심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Copilot Cowork는 나쁜 제품이 아닙니다. 다만 “M365에 올인한 기업”과 “지금 당장 AI 에이전트를 써보고 싶은 개인” 사이의 거리가 꽤 크다는 것, 그 중간 어딘가에서 “나도 쓸 수 있나”라고 찾아봤다면 아직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Q&A
마치며
Copilot Cowork는 “M365에 이미 올인한 기업”에는 진짜 강력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의 이력, 이메일, 팀 데이터를 한꺼번에 끌어쓰는 AI 에이전트는 개인 툴로는 흉내 내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그 대신 조건이 명확합니다. E5 이상 라이선스, IT 관리자를 통한 Frontier Program 신청, 5월 E7 정식 출시 이후의 도입 경로. 지금 당장은 일반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본 건 Microsoft의 대응 방식입니다. Claude Cowork가 MS 시총을 약 $220B 깎았다는 평가가 나왔을 때, MS의 대응이 “자체 AI 개발”이 아니라 “Anthropic에 $50억 투자하고 같은 기술을 기업 패키지로 감싸는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이건 AI 경쟁에서 모델 성능이 아니라 배포 인프라와 생태계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Copilot Cowork가 성공하려면 결국 M365 사용자 4억 5000만 명 중 지금 3.3%밖에 안 되는 Copilot 유료 전환율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숙제입니다.
📚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Microsoft 365 Blog — Powering Frontier Transformation with Copilot and agents
https://www.microsoft.com/en-us/microsoft-365/blog/2026/03/09/powering-frontier-transformation-with-copilot-and-agents/ - Microsoft 아시아 공식 뉴스 — 지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된 최초의 프론티어 스위트 소개 (Judson Althoff, 2026.03.11)
https://news.microsoft.com/source/asia/features/introducing-the-first-frontier-suite-built-on-intelligence-trust/?lang=ko - PromptArmor — Claude Cowork Exfiltrates Files (프롬프트 인젝션 취약점 공개, 2026.01.14)
https://www.promptarmor.com/resources/claude-cowork-exfiltrates-files - Data Science Dojo — Claude Cowork vs. Microsoft Copilot Cowork (2026.03.09)
https://datasciencedojo.com/blog/claude-cowork-vs-copilot-cowork/ - Microsoft FY26 Q2 실적발표 — M365 유료 Copilot 시트 1,500만 개 발표 (2026.01.28)
https://office365itpros.com/2026/01/30/microsoft-fy26-q2-results/
⚠️ 면책 조항: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18일 기준으로 공개된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opilot Cowork는 현재 Research Preview 단계이며, 출시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요금·가용 라이선스 범위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도입 결정 전 Microsoft 공식 채널에서 최신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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