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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3 Pro 기준
구글 안티그래비티, 무료라고 시작했다가 막히는 조건이 있습니다
설치는 무료, 하지만 핵심 AI 모델을 풀로 쓰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6년 3월 기준 정책 변경까지 포함해 실제로 어디서 막히는지 짚어봤습니다.
구글 안티그래비티가 정확히 뭔지부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글 안티그래비티(Google Antigravity)는 단순한 노코드 빌더가 아닙니다. VS Code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IDE인데, 특이한 점은 에디터 안에 에이전트 여러 개가 동시에 돌아간다는 구조입니다. 구글이 2025년 11월 18일, Gemini 3 발표와 함께 공개했고 현재 macOS·Windows·Linux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2025.11.19)
안티그래비티에서 핵심은 Agent Manager라는 화면입니다. 여기서 에이전트를 여러 개 띄워놓고 동시에 작업을 시킬 수 있습니다. “랜딩 페이지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직접 파일을 만들고, 실행하고, 브라우저에서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알아서 처리합니다. 개발자가 할 일은 설계 방향을 잡아주는 것뿐입니다.
구글 공식 Codelab에서 이 구조를 직접 익힐 수 있고, IDE 자체는 VS Code와 거의 동일한 UI를 씁니다. (출처: Google Codelabs 공식 문서)
설치는 무료, 그런데 Gemini 3 Pro는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구글이 무료로 뿌린다”고 생각하고 설치하는데, 막상 써보면 금방 한계가 옵니다. IDE 자체를 내려받는 건 0원이 맞습니다. 그런데 안티그래비티의 실제 두뇌 역할을 하는 Gemini 3 Pro 모델을 제대로 쓰려면 Google AI Pro($19.99/월, 약 29,000원) 구독이 사실상 필요합니다.
💡 공식 FAQ와 실제 사용 흐름을 같이 놓고 보니 이런 차이가 보였습니다
공식 문서에는 “구독 없이도 일정 할당량을 제공한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Gemini Flash 수준 모델만 원활하게 돌아가고, Gemini 3 Pro로 조금 복잡한 작업을 시키면 금방 제한에 걸립니다. 할당량이 구체적으로 몇 회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AI Pro를 구독해도 문제가 끝나지 않습니다. 2026년 1월부터 모든 요금제에 주간 한도가 적용됐는데, 나무위키에 정리된 내용을 보면 “20달러 Google AI Pro를 사용하더라도 몇 개의 코딩 세션을 돌리지 못할 정도로 제한됐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Antigravity 항목, 2026.03.11 기준)
| 요금제 | 월 비용 | Gemini 3 Pro 실사용 | 주간 한도 |
|---|---|---|---|
| 무료 | $0 | Flash 수준만 원활 | 빠르게 소진 |
| Google AI Pro | $19.99 | “체험” 수준 (3월 변경) | 세션 몇 개면 소진 |
| Google AI Ultra | $200 | 더 넉넉하지만 한도 존재 | 한도 적용 동일 |
※ 표 내 수치는 공식 발표 기준이며, 구체적 세션 수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3월 12일 바뀐 한도 정책, 이게 진짜 문제입니다
여기서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2026년 3월 12일, 구글 공식 계정 발표와 함께 Pro 요금제 내 Gemini Pro 사용량이 추가로 축소됐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Antigravity 항목, 2026.03.11)
💡 3월 12일 정책 변경이 기존 블로그 글과 다른 점
기존에는 “5시간마다 할당량이 리셋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3월 12일 이후로는 5시간 리셋 주기와 별개로 주간 최대치가 추가됐고, 이 두 조건이 동시에 적용됩니다. 특히 AI Pro 요금제는 이 시점부터 Gemini Pro를 “제대로 쓰는 요금제”가 아니라 “체험하는 요금제”라는 표현이 공식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많은 분들이 AI Pro 구독을 결정할 때 “월 2만 원대면 쓸 만하지”라고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복잡한 프로젝트를 돌리면 주간 한도가 걸려서 중간에 멈추는 상황이 생깁니다. Reddit의 r/google_antigravity 커뮤니티에서는 “3주 동안 7일 락아웃이 걸렸다”, “Gemini Flash만 제대로 돌아간다”는 경험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Gemini 3.1 Pro가 도입되면서 한도가 한 번 더 줄어든 것도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입니다. 고성능 모델이 나올수록 쓸 수 있는 양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Cursor·Windsurf랑 실제로 다른 점
많이들 “Cursor랑 비슷한 거 아니야?”라고 묻습니다. Visual Studio Magazine이 세 도구를 직접 비교한 테스트에 따르면, 표면적으로는 모두 VS Code 기반 포크지만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출처: Visual Studio Magazine, 2026.01.26)
💡 세 도구를 같은 작업에 돌려보고 나서야 보이는 차이입니다
Cursor와 Windsurf는 “가속화된 페어 프로그래머”에 가깝습니다. 프롬프트에 바로 코드로 응답합니다. 안티그래비티는 먼저 implementation_plan.md, task.md, walkthrough.md를 자동 생성한 뒤 작업을 시작합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긴 프로젝트에서 맥락을 잃지 않는 구조입니다.
안티그래비티에만 있는 기능 중 하나가 아티팩트 코멘트입니다. AI가 생성한 계획 문서에 직접 코멘트를 달면, 그게 에이전트에게 수정 지시로 전달됩니다. GitHub PR 리뷰를 인간이 아닌 AI 에이전트에게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다만 실제 테스트에서 UI 완성도는 Cursor가 가장 높았습니다. 안티그래비티는 기능 구현 자체는 정확하지만 시각적 화려함 면에서 Cursor에 밀렸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코드를 이해하는 ‘정확성’과 화면에 예쁘게 나오는 ‘완성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공식 발표와 실제 사용 경험 사이의 간격
구글 공식 블로그에서는 안티그래비티를 “개발자가 에디터, 터미널, 브라우저를 넘나들며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도구로 소개합니다. 이 설명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자율적으로 작동”한다는 말이 항상 좋은 쪽으로만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Visual Studio Magazine 테스트 기록을 보면, 안티그래비티가 “개선 사항을 제안해줘”라는 프롬프트를 받았을 때, 제안 목록만 주지 않고 바로 구현까지 시작했습니다. 사용자 승인 없이 JavaScript와 CSS를 수정한 것입니다. 에이전트가 스스로 “이 요청은 구현을 허락한 것”이라고 해석한 결과였습니다. 의도와 다르게 파일이 바뀌는 상황이 실사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실사용에서 주의할 점
안티그래비티의 터미널 명령 자동 실행 기능은 기본적으로 켜져 있습니다. 설정에서 수동으로 끌 수 있지만, 처음 쓰는 분들은 이 옵션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허락 없이 rm이나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될 수 있습니다. (출처: Google Codelabs 공식 Antigravity 가이드)
Gemini CLI를 의도적으로 제한해서 AI Pro·AI Ultra 구독을 유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은 부분입니다. 생태계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인지, 단순 기술적 한계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조합이 유리한 경우, 불리한 경우
솔직히 말하면, 안티그래비티가 지금 당장 모든 개발자에게 딱 맞는 도구는 아닙니다. 쓰기에 유리한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이 꽤 명확합니다.
✅ 이런 경우에 잘 맞습니다
- Google Cloud, Firebase 등 구글 생태계를 주로 쓰는 경우 — 연동이 자연스럽습니다.
- 장기 프로젝트에서 맥락이 흐트러지지 않게 계획 문서가 필요한 경우 — task.md, walkthrough.md가 이 역할을 합니다.
- Gemini API를 직접 써보려는 경우 — AI Studio, Vertex AI와 가장 빠르게 연동됩니다.
- Google AI Ultra(월 $200)를 이미 구독 중인 경우 — 할당량이 상대적으로 넉넉합니다.
❌ 이런 경우에는 다른 선택지가 나을 수 있습니다
- 하루에 여러 시간 코딩 작업을 몰아서 하는 경우 — 주간 한도가 예상보다 빨리 소진됩니다.
- Claude 계열 모델을 주로 쓰는 경우 — Anthropic API 모델은 한도가 Gemini 모델보다 더 빡빡합니다.
- 처음 AI 코딩 도구를 써보는 초보 개발자 — 프로젝트 세팅, 폴더 구조 이해 등 기초 지식이 없으면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 빠른 UI 프로토타이핑이 목적인 경우 — 시각적 완성도는 Cursor가 앞섭니다.
기존에 Cursor를 쓰다가 안티그래비티로 넘어간 경우 “모델 자체 성능은 좋은데 한도 때문에 답답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 부분이 2026년 하반기에 개선될지는 이유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Q&A 5가지
마치며
구글 안티그래비티는 “에이전트 기반 IDE”라는 개념 자체는 인상적입니다. 계획 문서를 먼저 만들고, 에이전트가 작업 목록을 체크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은 단순 코드 자동완성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유료 구독을 해도 한도가 빡빡하고, 3월 들어 정책이 또 바뀐 상태입니다.
무료로 설치해서 체험 할당량 안에서 먼저 써보는 건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단, $19.99 구독 결제 전에 한 번쯤은 “하루에 몇 시간 코딩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주간 한도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경험해본 뒤 구독 여부를 결정하는 게 현명합니다.
구글이 이 도구에 진심인 건 분명합니다. 다만 그 “진심”이 사용자에게 열린 생태계로 이어질지, 구독 유도로 이어질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할 부분입니다.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26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Google Antigravity는 현재 Public Preview 단계이며, 이후 서비스 정책·요금·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는 공식 문서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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