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1.5 무료 제공 중
Windsurf Wave 13 직접 써봤습니다 — 무료의 함정
Wave 13이 나오자마자 “SWE-1.5가 무료”라는 말에 혹해서 바로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료 맞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공식 문서와 실사용 데이터를 같이 놓고 보니 기존 블로그에서 아무도 언급 안 한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SWE-1.5 무료라고 해서 써봤는데 — 크레딧이 사라졌습니다
Windsurf Wave 13은 2025년 12월 24일,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이브에 배포됐습니다. 공식 발표의 핵심은 딱 하나였습니다. “SWE-1.5를 이제 전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근데 막상 써보면 다릅니다.
💡 공식 문서와 실사용 후기를 같이 놓고 보니 이런 차이가 보였습니다
공식 changelog(windsurf.com/changelog, 2025.12.24)에는 “SWE-1.5 Free”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Reddit r/windsurf(2026.3.3)에는 “SWE 1.5 (not fast) Free ate through 40% of my credits”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Pro 체험 중이던 사용자가 SWE-1.5를 쭉 돌렸더니, 다음 부팅 때 크레딧이 40% 사라져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Windsurf 공식 지원팀도 아직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공식 pricing 페이지(windsurf.com/pricing)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Pro, Teams, Max users who reach their usage limits can continue using free models like SWE-1.5 without any additional charges.” 한도를 초과한 뒤에도 SWE-1.5는 무료로 쓸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건 “한도 초과 후” 이야기이고, 한도 내에서는 SWE-1.5도 쿼터를 소모합니다. 무료 = 한도 무관 무제한이 아닙니다. 쿼터를 다 쓴 다음에야 비로소 ‘무료’로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 ‘3개월 무료’ 기간은 Wave 13 출시(2025.12.24) 기준입니다. 공식 문서에 “free for the next 3 months”라고 되어 있으니, 계산하면 2026년 3월 말이 마감선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시점(2026.3.27)이면 사실상 프로모션 기간 종료 직전입니다.
Wave 13 핵심 기능 4가지, 한 줄 요약
Wave 13에서 실제로 달라진 것들을 먼저 정리해두겠습니다. 공식 changelog와 공식 블로그(cognition.ai)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 기능 | 한 줄 설명 | 체감 중요도 |
|---|---|---|
| SWE-1.5 Free 기본 적용 | 기존 SWE-1 대신 SWE-1.5를 기본 모델로 전환, 3개월 한정 무료 | ★★★★★ |
| 병렬 멀티에이전트 (Git Worktree) | 최대 5개 Cascade 세션을 별도 브랜치로 동시 실행 | ★★★★☆ |
| Arena Mode | 두 모델에 같은 프롬프트 → 신원 숨기고 → 결과 비교 후 투표 | ★★★★☆ |
| 컨텍스트 윈도우 표시기 | 현재 컨텍스트 사용률을 실시간으로 시각 표시 | ★★★☆☆ |
| 전용 터미널 (Beta) | 에이전트가 별도 zsh 셸에서 명령 실행 → 안정성 향상 | ★★★☆☆ |
표에서 중요도 최하로 보이는 “전용 터미널”이 사실은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화일 수 있습니다. 아래 섹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병렬 5개 에이전트가 말 안 해준 것
Wave 13의 가장 큰 화제가 된 기능은 병렬 멀티에이전트 세션입니다. Git Worktree를 활용해 최대 5개의 Cascade 에이전트를 동시에 다른 브랜치에서 돌릴 수 있습니다. 공식 changelog(windsurf.com/changelog, 2025.12.24)에 정확히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first-class support for parallel, multi-agent sessions in Windsurf.”
이론상 속도가 5배 빨라집니다. 그런데 nextdev.com의 분석(2026.3.1)은 이 부분을 꼭 집어 지적합니다. “Five concurrent branches generating AI-produced code create five concurrent review obligations.” 에이전트 5개가 동시에 코드를 만들면, 사람이 검토해야 하는 코드도 5배가 됩니다. 속도 이득이 리뷰 부담에 상쇄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여러 자료를 교차해서 보니 이런 흐름이 보였습니다
2026년 2월, 불과 2주 사이에 Grok Build(8개 에이전트), Windsurf(5개), Claude Code Agent Teams, Codex CLI(Agents SDK), Devin(병렬 세션)이 동시다발로 멀티에이전트를 출시했습니다. (출처: morphllm.com, 2026.3) 이제 병렬 에이전트 자체는 차별점이 아닙니다. 차이는 에이전트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 검토 비용을 줄여주느냐입니다. Windsurf의 답이 바로 “Plan Mode”이고, 이건 Wave 13의 진짜 핵심입니다.
Plan Mode는 에이전트가 코드 생성 전에 계획을 먼저 출력합니다. 어떤 파일을 수정할지,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번호를 매겨 보여주고, 사용자가 승인하거나 수정한 뒤에야 실행합니다. 단순한 UX 기능처럼 보이지만 토큰 경제학에서 중요합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수천 토큰을 쓰고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보다, 계획 단계에서 방향을 잡는 게 쿼터 절약에 직결됩니다. (출처: digitalapplied.com, 2026.3.6)
그리고 결정적인 한 가지. Git Worktree 병렬 세션은 서로 다른 파일을 건드리는 작업에서만 제대로 작동합니다. 두 에이전트가 같은 파일을 수정하면 결국 머지 충돌이 납니다. 잘 모듈화된 프로젝트에서 최대 효과가 나고, 스파게티 코드 위에서는 오히려 충돌 정리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Arena Mode, 생각보다 훨씬 유용한 이유
Arena Mode를 “모델 비교 기능”이라고 소개하는 글들이 많은데, 그 설명만으로는 이 기능이 왜 지금 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따로 있습니다.
같은 프롬프트를 두 모델에게 동시에 보냅니다. 결과물은 “Model A”, “Model B”로만 표시되고 어떤 모델인지는 가려집니다. 투표하면 그때 정체가 공개됩니다. 이 방식의 진짜 가치는 “내 코드베이스 기준의 실제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점입니다. SWE-Bench 같은 공개 벤치마크는 표준화된 문제 세트를 기준으로 합니다. 내가 쓰는 프레임워크, 내 코딩 컨벤션에서는 다른 모델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Arena Mode는 그 데이터를 내 작업 환경에서 직접 만들어냅니다.
💡 공식 발표문과 실제 사용 흐름을 같이 놓고 보니 이런 차이가 보였습니다
모델 제공사들은 무공지 업데이트를 수시로 합니다. 어제 잘 됐던 모델이 오늘 살짝 나빠질 수 있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Arena Mode는 사실 이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모델 업데이트가 내 코드베이스에 실제로 영향을 줬는지 직접 투표 데이터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팀 단위로 쓰면 “우리 프로젝트에 어떤 모델이 맞는가”를 감이 아니라 실제 결과로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digitalapplied.com, 2026.3.6)
단,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Arena Mode 투표가 쌓이면 “Arena 점수에서 이기는” 방향으로 프롬프트를 최적화하는 유혹이 생깁니다. 실제 프로덕션 품질이 아닌 Arena 점수를 위한 코딩이 될 수 있어 팀 내 기준 관리가 필요합니다.
크레딧 → 쿼터 전환, 진짜 달라진 게 뭔지
Wave 13의 또 다른 큰 변화는 요금 구조입니다. 기존 크레딧 방식에서 쿼터(할당량) 방식으로 전환됐습니다. 공식 블로그(windsurf.com/blog/windsurf-pricing-plans)에 새 구조가 나와 있고, 현재 요금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요금제 | 월 가격 | 사용량 리프레시 | SWE-1.5 |
|---|---|---|---|
| Free | $0 | Light (일·주별 리프레시) | ✓ 무료 |
| Pro | $20 | Standard | ✓ 한도 초과 후 무료 |
| Max | $200 | Heavy | ✓ 한도 초과 후 무료 |
| Teams | $40/인 | Standard | ✓ 한도 초과 후 무료 |
쿼터 방식의 핵심 장점은 예측 가능성입니다. 기존 크레딧 체계에서는 모델마다, 프롬프트 길이마다 소모량이 달랐습니다. 실제로 Cursor가 2025년 6월 크레딧 방식으로 전환했을 때 “$20짜리 구독이 하루 만에 사라졌다”는 사례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출처: morphllm.com, 2026.3) 하루 및 주간 단위 리프레시라는 개념도 달라진 부분입니다. 월말에 몰아쓰는 게 아니라, 매일 일정량이 리셋됩니다.
다만 이 구조에서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Windsurf 공식 FAQ에는 “Prompt credits do not roll over to the next month”라고 나와 있습니다. (출처: docs.windsurf.com/windsurf/accounts/usage) 이번 달 안 쓴 쿼터가 다음 달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몰아 쓰려고 아꼈다면 손해입니다.
Cursor·Claude Code와 지금 비교하면 어떤가
2026년 3월 현재 AI 코딩 툴 시장은 세 갈래로 굳어가고 있습니다. Claude Code(추론 깊이), Codex CLI(속도), Cursor(IDE 완성도)입니다. Windsurf는 현재 morphllm.com(2026.3) 분류 기준으로 “차선책” 카테고리에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 분류가 완전히 맞지는 않습니다.
💡 각 도구의 실제 강점을 수치로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 항목 | Windsurf (SWE-1.5) | Cursor | Claude Code (Opus 4.5) |
|---|---|---|---|
| 속도 | 950 tok/s | 69 tok/s (Sonnet 기준) | 69 tok/s |
| SWE-Bench Pro 정확도 | 40.08% | Claude Sonnet: 43.60% | 80.9% (Verified) |
| 월 기본 요금 | $0 (무료플랜) | $20 | $20~$200 |
| 병렬 에이전트 | 5개 동시 | 제한적 | Agent Teams (2026.2~) |
(출처: cognition.ai 공식 블로그, digitalapplied.com 분석, morphllm.com AI 에이전트 비교, 2026.3)
수치를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SWE-1.5의 정확도(40.08%)가 Claude Sonnet(43.60%)보다 3.52%p 낮습니다. 그런데 속도 차이는 13.8배입니다. (출처: cognition.ai/blog/swe-1-5) 정확도를 약간 포기하는 대신 13배 이상의 속도를 얻는 게 실일인지 이익인지는, 어떤 작업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Kubernetes 매니페스트 수정 같은 작업이 기존 에이전트로 20초 걸렸다면, SWE-1.5로는 5초 이내에 끝납니다. (출처: cognition.ai 공식 블로그) 이것은 cognition이 “flow window”라고 부르는 집중력 유지 구간 안에서 처리되느냐 안 되느냐의 차이입니다.
개인 의견을 솔직히 말하면, 일상적인 기능 구현·버그 수정 작업이 대부분인 개발자라면 Windsurf Wave 13의 가성비가 지금 시장에서 가장 좋습니다. 복잡한 아키텍처 판단이나 미묘한 버그 추적이 많다면 Claude Code가 여전히 정답에 가깝습니다. 둘 다 쓰는 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5개
마치며 — 이 타이밍에 써봐야 하는 이유
Wave 13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Arena Mode나 병렬 에이전트가 아닙니다. “전용 터미널”입니다. 에이전트 코딩이 실제로 쓸 만해지려면 터미널 실행의 신뢰도가 먼저 올라가야 합니다. 빌드, 테스트, 린터가 안정적으로 돌아야 에이전트가 루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반 작업을 Wave 13이 조용히 해줬습니다.
SWE-1.5 무료 프로모션이 이 글 기준으로 거의 끝나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Wave 13이 담고 있는 방향성 — 크레딧 불투명성 해소, 계획 우선 실행 구조, 모델 선택의 실증화 — 은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유효합니다. 기능이 좋아진 게 아니라 쓰는 방식이 바뀐 업데이트입니다.
이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공식 발표가 “무료”에만 집중돼서 실제로 중요한 구조 변화들이 묻혀버린 것 같습니다. 지금 Windsurf를 처음 써보는 타이밍이라면, SWE-1.5보다 Plan Mode와 Arena Mode를 먼저 켜보시길 권합니다. 이 두 기능이 Wave 13의 진짜 무게를 보여줍니다.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Windsurf 공식 Changelog — Wave 13 (2025.12.24)
https://windsurf.com/changelog - Cognition 공식 블로그 — Introducing SWE-1.5 (2025.10.29)
https://cognition.ai/blog/swe-1-5 - Windsurf Pricing Plans 공식 블로그
https://windsurf.com/blog/windsurf-pricing-plans - Digital Applied — Windsurf Wave 13 분석 (2026.3.6)
https://www.digitalapplied.com/blog/windsurf-wave-13-arena-mode-plan-mode-swe-1-5-guide - Morph LLM — AI 코딩 에이전트 15개 비교 (2026.3)
https://morphllm.com/ai-coding-agent - Windsurf Docs — Plans and Credit Usage
https://docs.windsurf.com/windsurf/accounts/usage
※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Windsurf Wave 13 (v1.13.3) 기준이며, 공식 문서와 외부 분석 자료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요금·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windsurf.com 공식 사이트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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