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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Claude Code /schedule, 꺼도 돌까요?
2026년 3월, Claude Code에 스케줄링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노트북 꺼도 돌아간다”는 말이 맞긴 한데, 세 가지 방식 중 하나에서만 해당됩니다.
나머지 둘은 조건이 전혀 다르고, 실제로 80분 지연 버그까지 보고된 상태입니다.
“꺼도 돌아간다”는 말이 사실인 경우
Claude Code의 스케줄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과 글마다 “노트북을 꺼도 Claude가 혼자 일한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게 반만 맞습니다. 세 가지 방식 중 Cloud 방식(/schedule)에서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나머지 두 방식은 머신이 켜져 있어야 하고, 심지어 하나는 특정 탭이 열려 있지 않으면 실행이 밀립니다.
공식 문서(code.claude.com/docs/en/web-scheduled-tasks, 2026.03 기준)를 직접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Cloud 방식은 “Tasks keep working even when your computer is off.” Desktop 방식과 /loop은 이 문장이 없습니다. 실행 환경 자체가 다릅니다.
💡 공식 비교표와 각 방식의 실행 조건을 나란히 놓고 보니, 이름은 비슷해도 동작 방식이 완전히 다른 세 가지가 한 묶음처럼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세 가지 방식을 목적별로 나누는 기준
Claude Code는 2026년 3월 기준으로 세 가지 스케줄링 방식을 제공합니다. Cloud(/schedule), Desktop, /loop입니다. 각각 실행 환경, 지속성, 파일 접근 범위가 다릅니다. 공식 문서(code.claude.com/docs/en/scheduled-tasks)에 이 비교표가 직접 나와 있습니다.
| 항목 | Cloud (/schedule) | Desktop | /loop |
|---|---|---|---|
| 실행 위치 | Anthropic 클라우드 | 내 머신 | 내 머신 |
| 머신 꺼도 실행? | ✅ 예 | ❌ 아니오 | ❌ 아니오 |
| 재시작 후 유지? | ✅ 예 | ✅ 예 | ❌ 아니오 |
| 로컬 파일 접근 | ❌ fresh clone만 | ✅ 직접 접근 | ✅ 직접 접근 |
| 최소 간격 | 1시간 | 1분 | 1분 |
| 태스크 만료 | 없음 (영구) | 없음 (영구) | 3일 후 자동 만료 |
| 권한 프롬프트 | 없음 (자율 실행) | 태스크별 설정 | 세션 설정 상속 |
출처: Anthropic 공식 문서 — code.claude.com/docs/en/scheduled-tasks (2026.03 기준)
Cloud /schedule — 진짜 자율 실행이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Cloud 방식은 Anthropic의 서버에서 실행됩니다. 실제로 노트북을 닫아도 태스크가 돌아갑니다. /schedule 명령어 하나로 크론잡이 Anthropic 클라우드에 등록되고, 이후 내 머신 상태와 무관하게 실행됩니다.
# CLI에서 한 줄로 등록 /schedule daily at 9am: 오픈된 PR을 검토하고 CI 상태 요약을 코멘트로 달아라. # 목록 확인 /schedule list # 즉시 실행 (테스트용) /schedule run
웹에서는 claude.ai/code/scheduled에 접속해서 New scheduled task를 클릭하면 됩니다. Pro, Max, Team, Enterprise 플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많이들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최소 간격이 1시간입니다. /loop은 1분 단위인데, Cloud는 1시간 미만 간격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5분마다 배포 상태를 체크하고 싶다면 Cloud가 아니라 /loop이나 Desktop을 써야 합니다.
- 로컬 파일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매 실행마다 Git 리포지토리를 fresh clone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Documents/같은 로컬 경로는 Claude가 볼 수 없습니다. - 기본 브랜치 제한이 있습니다. Cloud 태스크가 push할 수 있는 브랜치는 기본적으로
claude/접두사가 붙은 것만 허용됩니다. main에 직접 push하려면 리포별로 “Allow unrestricted branch pushes”를 따로 켜야 합니다.
Desktop 스케줄 — 로컬 파일을 쓰고 싶다면, 그런데 버그 있습니다
Desktop 방식은 로컬 파일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Cloud 방식과 차별됩니다. ~/projects/나 ~/Documents/ 같은 경로를 그대로 읽고 쓸 수 있어서, Git 커밋 로그 기반 일지 생성, 로컬 파일 정기 정리 같은 작업에 적합합니다. 재시작 후에도 태스크가 유지된다는 점도 /loop과의 차이입니다.
🚨 2026년 3월 19일 기준, 실제로 보고된 문제입니다
GitHub Issues(anthropics/claude-code #36131)에 올라온 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Desktop 방식의 Cowork 스케줄 태스크는 Claude 앱이 켜져 있어도 Cowork 탭을 보고 있지 않으면 실행이 밀립니다. 오후 3시로 예약된 태스크가 사용자가 Cowork 탭을 클릭한 오후 4시 20분에야 실행된 사례가 문서화됐습니다. — 약 1시간 20분 지연입니다.
이 상태에서 중요한 업무를 Desktop 스케줄에만 의존하면 실행 시점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Anthropic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은 부분입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Desktop 태스크는 컴퓨터가 잠들거나 앱이 닫히면 실행이 미뤄지고, 다시 열었을 때 최근 7일 내 놓친 실행 중 가장 마지막 1회만 자동으로 실행합니다. 여러 번 놓쳤다고 해서 여러 번 다시 실행하지 않습니다. 공식 문서에 직접 명시된 내용입니다.
출처: GitHub anthropics/claude-code Issues #36131 (2026.03.19)
/loop — 가장 간단하지만 안 말해주는 3가지 한계
/loop은 현재 터미널 세션 안에서 프롬프트를 반복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빠르게 시작할 수 있고, 1분 단위 간격도 지원합니다. 배포 상태를 5분마다 체크하거나, 30분마다 PR 코멘트를 확인하는 용도에 딱 맞습니다.
# 5분마다 배포 상태 확인 /loop 5m check if the deployment finished and tell me what happened # 30분마다 PR 코멘트 확인 /loop 30m check all open PRs and notify me if there are new comments # 간격 생략 시 기본값 10분 /loop check the build # 자연어로도 됩니다 remind me at 3pm to push the release branch in 45 minutes, check whether the integration tests passed
📋 공식 문서에서 빠르게 지나치는 3가지 조건
- 세션을 닫으면 전부 사라집니다. /loop으로 만든 태스크는 Claude Code 프로세스가 살아 있는 동안만 존재합니다. 터미널을 닫거나 재시작하면 모든 태스크가 삭제됩니다. 백그라운드 유지가 필요하다면 Cloud나 Desktop 방식을 써야 합니다.
- 반복 태스크는 3일 후 자동 만료됩니다. 의도적인 설계입니다. 공식 문서에는 “This bounds how long a forgotten loop can run.”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잊고 방치한 /loop이 무한정 토큰을 소비하는 걸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3일이 지나기 전에 다시 만들거나, 지속적인 작업은 Cloud/Desktop으로 이관해야 합니다.
- 놓친 실행은 그냥 사라집니다. 공식 문서에 “No catch-up for missed fires”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Claude가 긴 응답을 생성하느라 바빠서 예약 시간을 지나쳤다면, 해당 실행은 건너뛰고 다음 주기를 기다립니다. 시간에 민감한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추가로, /loop은 실행 시점에 최대 10% jitter가 붙습니다. 공식 문서 기준으로 반복 태스크는 간격의 최대 10%만큼 늦게 실행될 수 있고, 상한은 15분입니다. 매시간 정각에 실행하도록 설정해도 :00에서 :06 사이 어딘가에 실행됩니다. 정확한 타이밍이 중요하다면 0 9 * * * 대신 3 9 * * *처럼 정각을 피해서 지정하면 jitter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실전 조합: 어떤 상황에 뭘 쓰면 되나요
막상 써보면 어떤 방식을 골라야 할지 헷갈립니다. 공식 문서에서 세 가지를 나란히 설명하다 보니 경계가 흐릿하게 느껴집니다. 실제 사용 목적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노트북 닫아도 매일 CI 체크 → Cloud /schedule
Anthropic 서버에서 실행. 단, 최소 1시간 간격이고 로컬 파일 접근 불가.
/schedule daily at 9am: 실패한 CI가 있으면 원인을 분석하고 PR을 열어라.
로컬 Git 로그로 일일 업무 일지 생성 → Desktop 스케줄
~/projects/ 같은 로컬 경로 직접 접근 가능. 단, 앱이 켜져 있어야 하고 Cowork 탭 포커스 버그 주의.
지금 이 배포 끝났는지 5분마다 확인 → /loop
세션 내 임시 반복. 빠른 시작, 1분 간격 지원. 단, 터미널 닫으면 사라지고 3일 후 자동 만료.
/loop 5m check if the staging deployment finished
GitHub Actions의 schedule 트리거와 조합 → GitHub Actions
CI 파이프라인이 이미 있다면 Claude Code를 GitHub Actions 안에서 실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 가지 방식 외의 선택지입니다.
💡 “꺼도 돌아야 한다” → Cloud.
“로컬 파일을 만져야 한다” → Desktop.
“지금 이 순간만 반복하면 된다” → /loop.
Anthropic이 내부에서 쓰는 방식과 그 의미
Anthropic 엔지니어들이 직접 언급한 내부 사용 사례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CI 실패 자동 해결이고, 다른 하나는 Go 트윈 라이브러리 자동 유지보수입니다.
Go 트윈 라이브러리 사례가 더 흥미롭습니다. Python SDK를 활발하게 개발하면서, 동기화가 필요한 Go SDK는 Claude 스케줄 잡이 자동으로 유지보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보통 다른 언어 포팅은 인력이 크게 드는 작업입니다. Python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Go SDK도 수동으로 반영해야 하는 구조인데, 이걸 스케줄 태스크로 자동화하면 별도의 전담 인력 없이 두 언어 라이브러리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이 사례를 보고 나니, 스케줄 태스크의 진짜 가치가 “코딩 자동화”보다 “유지보수 인력 대체”에 있다는 게 보입니다. 매번 사람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반복 작업을 Claude에 위임하는 구조입니다. 이건 단순한 cron 대체가 아닙니다.
한 가지 더 짚을 점은, Cloud 스케줄 태스크가 실행될 때 사용한 토큰이 플랜 한도에서 차감된다는 부분입니다. 공식 문서에 “Claude Code 사용량(토큰)은 각 실행마다 소비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스케줄 태스크를 여러 개 등록하고 빈번한 간격으로 돌리면, 사람이 쓰지 않는 동안에도 한도가 소비됩니다. 너무 촘촘한 스케줄은 오히려 주간 한도를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Q&A 5가지
마치며
Claude Code의 스케줄 기능은 분명히 쓸 만합니다. 지금까지 사람이 앉아서 반복해야 했던 작업을 Claude에 위임할 수 있다는 건 실질적인 변화입니다. 단, “꺼도 돌아간다”는 말은 세 방식 중 Cloud(/schedule) 하나에만 해당하고, 나머지는 머신 상태와 세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Desktop 방식의 Cowork 탭 포커스 버그는 아직 수정 소식이 없습니다. 중요한 업무를 Desktop 스케줄에만 맡기기엔 좀 이릅니다. /loop은 빠르고 유연하지만 터미널 닫으면 사라진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고, 3일 만료 제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 세 가지 방식이 한 묶음처럼 소개되다 보니 처음엔 차이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목적에 맞게 골라 쓰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삽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Anthropic 공식 문서 — /loop Scheduled Tasks: code.claude.com/docs/en/scheduled-tasks
- Anthropic 공식 문서 — Cloud Scheduled Tasks: code.claude.com/docs/en/web-scheduled-tasks
- GitHub Issues — Cowork scheduled task delay bug #36131: github.com/anthropics/claude-code/issues/36131
- Anthropic 공식 문서 — Manage costs effectively: code.claude.com/docs/en/costs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29일 기준 공식 문서와 공개된 버그 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문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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