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전세보증보험 보증료, 다시 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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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전세보증보험 보증료, 다시 오를까요?

2026.03.31 기준
부동산
HUG 공식 발표 기반

HUG 전세보증보험 보증료, 다시 오를까요?

HUG가 2026년 3월, 전세보증보험 보증료율 재산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보증사고가 68% 줄고 HUG가 흑자로 돌아선 지금, 왜 또 요율을 건드리는 걸까요. 2024년 연구용역 결과에 답이 있습니다.

현행 보증료율 (HUG)
연 0.097~0.211%
2025년 3월 31일 개편 기준
2024년 용역 최적안
연 0.121~0.339%
현행 대비 최대 +60%
2025 보증사고 감소
-68.1%
2만941건 → 6677건

지금 이 시점에 보증료율을 다시 보는 이유

2026년 3월,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전세대출 보증 등 주요 전세 보증상품 전반에 대한 HUG 전세보증보험 보증료율 재산정 연구용역을 새로 발주했습니다. 직전 요율 개편이 2025년 3월이었으니, 딱 1년 만입니다. (출처: 뉴스1, 2026.03.23)

지난해 개편에서 HUG는 전세가율 70%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물건은 최대 20% 인하하고, 위험도가 높은 물건은 최대 30% 인상하는 ‘차등 요율’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때 보증료율 범위가 기존 연 0.115~0.154%에서 연 0.097~0.211%로 바뀌었습니다. (출처: 농민신문, 2025.02.19)

그런데 HUG는 왜 1년도 안 돼 다시 손을 대는 걸까요. HUG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점검”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재산정 방향에는 훨씬 구체적인 숫자가 이미 쌓여 있습니다. (출처: 뉴스1, 2026.03.23)

현행 요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현재 HUG 전세보증보험 보증료율은 보증금 규모, 주택 유형, 부채비율 세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5년 3월 개편에서 보증금 구간이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됐습니다. 1억 원 이하, 1억~2억 원, 2억~5억 원, 5억~7억 원으로 나뉩니다. (출처: 농민신문, 2025.02.19)

보증금 구간 부채비율 70% 이하 부채비율 70% 초과
1억 원 이하 연 0.097% 연 0.130%
1억~2억 원 연 0.115% 연 0.154%
2억~5억 원 연 0.150% 연 0.180%
5억~7억 원 연 0.180% 연 0.211%

※ 아파트 기준 / 기타 주택 유형은 별도 요율 적용 (출처: 집품 콘텐츠팀, zippoom.com, 2026.03.16)

보증료 할인 제도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1주택자에게도 일부 할인이 적용됐지만, 2025년 개편 이후 할인 대상은 무주택자로만 한정됩니다. 사회배려계층(다자녀·장애인·고령자·신혼부부 등) 할인율은 기존 50%에서 40%로 낮아졌습니다. (출처: 농민신문, 2025.02.19)

이미 한 차례 대폭 손질이 이뤄진 상태인데, 그로부터 딱 1년 만에 또다시 재산정에 착수했다는 게 이번의 핵심입니다.

2024년 연구용역 결과가 말하는 것

💡 공식 발표문과 2024년 연구용역 보고서를 같이 놓고 보면, HUG가 이번 재산정을 통해 어디까지 올릴 생각인지 윤곽이 보입니다.

2024년 HUG가 KRM한국리스크관리에 의뢰해 진행한 ‘전세보증료율 개선 연구용역’ 결과, 적정 보증료율로 제시된 최적안은 연 0.121~0.339%였습니다. 현행 범위인 0.097~0.211%와 비교하면 하단은 비슷하지만 상단이 0.211%에서 0.339%로 껑충 뜁니다. (출처: 뉴스1, 2026.03.23 / SBS 뉴스, 2024.09.29)

같은 보고서에서 이 최적안을 도입하면 보증료 수입이 현재 연 1,442억 원에서 2,074억 원으로 632억 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출처: 천지일보, 2024.09.29) 임차인이 매년 추가로 부담하게 될 총액이 632억 원이라는 뜻입니다.

2025년 3월 개편 때 이 최적안을 바로 도입하지 않은 이유는 임차인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정책적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판단을 ‘유보’한 것이지 ‘폐기’한 것은 아닙니다. 2026년 3월 재산정 착수는, 유보했던 숫자를 다시 꺼내드는 수순입니다.

보증사고가 줄었는데 왜 요율을 올리려 할까

⚠️ 직관과 다른 흐름
사고가 줄면 보험료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HUG 2025년 보증사고는 2024년 대비 68.1% 급감했고 HUG는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도 보증료율 재산정에 착수한 배경에는 ‘과거 손실 누적’이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건수는 2025년 6,677건으로 2024년 2만 941건 대비 68.1% 감소했습니다. (출처: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 에너지경제신문, 2026.03.27) 결과적으로 HUG는 2025사업연도에 당기순이익 1조 5,749억 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출처: 국제신문, 2026.03.31)

그러나 흑자 전환이 곧 재무 건전성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5년간 전세보증금 사고액은 총 11조 원을 넘었고, 특히 부채비율 90% 초과 주택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체 사고금액의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2025.10.09) 쌓인 대위변제 채권 회수율도 낮습니다. 2025년 채권 회수 실적은 2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00억 원 늘었지만, 아직 미회수 잔액이 상당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의 보증료율은 과거 손실을 메우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내부 판단이 작동하고 있는 겁니다. 보증사고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전세가율 기준을 강화해 ‘위험 물건을 가입 대상에서 밀어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시장 상황이 바뀌면 사고는 다시 늘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증료가 얼마나 오를 수 있을까 — 직접 계산

2024년 연구용역 최적안이 그대로 도입된다는 가정 아래, 보증금 규모별로 2년 계약 기준 보증료를 직접 계산해 봤습니다. 계산 공식은 보증금액 × 보증료율 × (계약기간 일수 / 365)입니다.

전세보증금 현행 요율
(2년 합계)
용역 최적안
(2년 합계)
추가 부담
1억 원
(부채비율 70% 이하)
약 19,400원
월 808원
약 24,200원
월 1,008원
+4,800원
3억 원
(부채비율 70% 이하)
약 90,000원
월 3,750원
약 138,000원
월 5,750원
+48,000원
5억 원
(부채비율 70% 초과)
약 211,000원
월 8,792원
약 339,000원
월 14,125원
+128,000원

※ 용역 최적안 상단(0.339%)을 고위험 구간에 적용한 시나리오 / 실제 개편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추정)

보증금 3억 원짜리 전세를 2년 계약한 경우, 지금은 약 9만 원을 내지만 최적안이 그대로 적용되면 약 13만 8천 원이 됩니다. 연간 기준으로 약 2만 4천 원 차이입니다. 월로 환산하면 2,000원 정도라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보증금이 커질수록 격차는 빠르게 벌어집니다.

HF·SGI와 비교하면 어떻게 달라지나

전세보증보험을 취급하는 기관은 HUG 외에도 HF(한국주택금융공사)와 SGI서울보증이 있습니다. 셋 중 어디로 갈 수 있느냐는 주택 유형과 전세대출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목 HUG HF SGI
보증료율 연 0.097~0.211% 연 0.04~0.18% 연 0.138~0.208%
전세대출 필요 여부 불필요 필요 불필요
세대주 조건 불필요 필수 불필요
비대면 가입 가능 가능 가능
시장점유율(2021) 약 94% 일부 일부

(출처: 농민신문 2025.02.19, 집품 zippoom.com 2026.03.16)

HF는 세 기관 중 보증료율이 가장 낮지만 전세대출을 받은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세대주 조건도 있습니다. HUG의 94% 시장점유율은 이 편의성 덕분입니다. HUG 요율이 오르면 HF로 이동이 가능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부담 격차가 생깁니다.

지금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알아야 할 것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통상 수개월 안에 나옵니다. HUG는 “요율 체계 개편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출처: 뉴스1, 2026.03.23) 연구용역 발주 자체가 실질적인 개편 준비 단계입니다. 막상 해보면 다릅니다. 2025년 개편도 2024년 용역 발주 뒤 6개월 만에 확정됐습니다.

추가로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HUG는 이번 재산정에서 전세대출 보증에 임차인 신용등급 반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출처: 뉴스1, 2026.03.23)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더 높은 보증료를 내는 구조가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는 같은 보증금이면 같은 보증료였는데, 개인 신용 요소가 변수로 들어오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 지금 당장 확인할 사항
  • 계약 예정인 주택의 전세가율이 70% 이하인지 확인 → 70% 이하여야 낮은 요율 적용
  • 전세대출을 받는다면 HF 가입 조건(세대주 여부, 전세대출 여부) 먼저 확인
  • 사회배려계층(다자녀·신혼·장애인 등) 해당 시 HUG에서 할인 적용 가능 여부 체크
  • 현재 계약 갱신 중이라면 기존 보증료율 그대로 유지 — 개편 후에도 기존 계약은 종전 요율

마지막으로 지역별 변제 속도 차이도 실제 체감에 영향을 줍니다. 2025년 기준 전국 변제율이 80.1%인데, 제주는 68.8%, 충북은 72.6%로 평균보다 낮습니다. (출처: 에너지경제신문, 2026.03.27) 보증사고 발생 후 보증금을 돌려받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2021년 40.7일에서 4년 만에 2.5배 이상 늘었습니다. 보험료를 내는 것만큼이나 ‘언제 받을 수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HUG 전세보증보험 보증료율이 언제부터 바뀌나요?
2026년 3월 현재 연구용역 발주 단계입니다. HUG는 “개편 여부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으며, 공식적으로 시행 일정이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직전 개편(2024년 9월 용역 → 2025년 3월 시행) 사례를 참고하면 수개월 내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Q2. 기존 가입자는 보증료가 바뀌나요?
기존 가입 및 계약 갱신 건은 종전 요율 그대로 유지됩니다. 2025년 개편 때도 “기존 보증 연장 시 종전 요율 적용” 원칙이 지켜졌습니다. (출처: 농민신문, 2025.02.19) 신규 가입분부터 바뀐 요율이 적용됩니다.
Q3. HF가 더 저렴한데 왜 HUG를 쓰나요?
HF는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금으로 전세를 구하거나 세대주가 아닌 경우는 HF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HUG는 이런 조건이 없어 사실상 모든 임차인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시장점유율 94%가 그 결과입니다. (출처: 농민신문, 2025.02.19)
Q4. 전세가율이 70%를 넘으면 보증료가 무조건 오르나요?
현행 기준으로는 전세가율 70% 초과 구간에 더 높은 보증료율이 적용됩니다. 다만 전세가율 자체가 너무 높으면(공시가 기준 126% 초과) 아예 가입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보증료를 더 낼 기회조차 없는 겁니다. 먼저 가입 가능 여부부터 HUG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Q5. 보증사고가 줄었는데 왜 보증료가 오를 수 있나요?
보증사고 감소는 위험한 물건을 애초에 가입 대상에서 제외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HUG 내부적으로는 2021~2024년간 쌓인 누적 손실과 미회수 대위변제 채권 부담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2024년 연구용역 최적안이 현행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된 배경이 여기 있습니다.

마치며

이번 HUG 보증료율 재산정 착수에서 기억할 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2024년 용역 최적안(연 0.121~0.339%)은 이미 만들어진 숫자입니다. 이번 재산정이 그 숫자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둘째, 보증사고가 줄어도 보증료가 오를 수 있는 건 HUG의 과거 누적 손실과 재무 건전성 회복 논리 때문입니다.

HUG 측이 공식적으로 “개편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으니, 지금 당장 보증료가 오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현행 요율로 가입하는 게 낫고, 전세대출 조건이 되는 경우라면 HF도 함께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개편 확정 발표가 나오면 이 포스팅을 바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본 포스팅 참고 자료

  1. 뉴스1 — HUG, 전세보증 보험료 다시 손본다…1년 만에 요율 재산정 착수 (2026.03.23) news1.kr
  2. 농민신문 —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율 최대 30% 오른다 (2025.02.19) nongmin.com
  3. 에너지경제신문 — HUG 전세보증 사고 68% 급감했지만…지역별 ‘보증금 지급 속도’ 격차 (2026.03.27) ekn.kr
  4. 국제신문 — 보증사고 감소…HUG 3년 만에 흑자 (2026.03.31) kookje.co.kr
  5. SBS뉴스 — 전세반환 보증료율 2배로 뛰나…HUG 발주 용역보고서 인상 제안 (2024.09.29) sbs.co.kr
  6. 집품(zippoom.com) — 전세보증보험 보험료 계산 방법 (2026.03.16) zippoom.com

본 포스팅은 2026년 03월 31일 기준으로 공개된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HUG 보증료율 개편은 현재 연구용역 단계로 확정된 내용이 아닙니다.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요율·가입 조건이 변경될 수 있으며, 실제 계약 전 HUG 공식 홈페이지(khug.or.kr) 또는 전담 창구에서 최신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의 수치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금융·법률·세무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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