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마감 2026.09.30
청약저축 전환,
모집공고일 전에 해야 쓸 수 있습니다
“납입 실적 그대로 인정”이라는 말을 믿고 전환했다가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통장을 가진 분이 어떤 주택 유형을 노리느냐에 따라 전환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 기대와 달리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공식 상품설명서와 공식 안내문을 직접 확인한 내용으로 정리했습니다.
지금 전환 제도, 정확히 어떤 내용인가요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은 2015년 이후 신규 가입이 막혔습니다. 지금도 기존 통장을 그대로 유지한 분들이 꽤 많은데, 이 통장들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바꿀 수 있는 기간이 2026년 9월 30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026년 1월 4일 공식 발표한 내용입니다. (출처: 뉴스1, 2026.01.04)
원래는 2025년 9월 말이 마감이었는데 1년 더 늘어난 겁니다. 그렇다고 느긋하게 있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청약을 노리고 있다면 전환 타이밍이 결과를 바꿀 수 있어서, 지금 통장 상태를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공공분양)과 민영주택에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유일한 통장입니다. 2026.03.10 기준 기본금리는 2년 이상 납입 시 연 3.1%이며, 이는 변동금리로 정부 고시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출처: 하나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설명서, 준법감시인 심의필 제2026-설명서-031호, 2026.03.09)
납입 실적 인정, 통장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납입 실적이 그대로 인정된다”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 이게 조건 없이 전부 인정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주택 유형에 쓰느냐에 따라 인정 범위가 달라집니다. 공식 상품설명서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 기존 통장 | 민영주택 청약 시 | 국민주택(공공) 청약 시 |
|---|---|---|
| 청약예금 | ✅ 기존 납입금·기간 전액 인정 | ❌ 전환 후 납입분부터만 인정 |
| 청약부금 | ✅ 기존 납입금·기간 전액 인정 | ❌ 전환 후 납입분부터만 인정 |
| 청약저축 | ⚠️ 기존 가입기간 인정, 납입횟수는 전환 후부터 | ✅ 기존 납입횟수·금액 그대로 인정 |
(출처: 하나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설명서, 2026.03.10 현재 / KB국민은행 KB Think, 2026.03.18 기준)
결국 통장의 출발점이 민영이었는지 공공이었는지에 따라 인정 범위가 결정됩니다. 민영을 노린다면 청약예금·부금 가입자가 유리하고, 공공분양을 노린다면 청약저축 가입자가 유리합니다. 전환 자체가 불리한 게 아니라, 기존에 쌓지 못했던 쪽 실적을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는 점을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청약예금 가진 분이 가장 주의해야 할 함정
청약예금을 10년 이상 유지해온 분이라면 “이제 공공분양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전환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환하고 나서 공공분양에 청약을 시도하면 납입횟수가 0회에서 다시 시작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 공식 발표와 실제 사용 흐름을 같이 놓고 보니 이런 차이가 보였습니다.
하나은행 공식 상품설명서(2026.03.10)에는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에서 전환한 경우 전환원금을 제외한 납입금부터 납입횟수와 금액을 인정“한다고 직접 나와 있습니다. 전환 전에 쌓아온 수십 회 납입 실적은 공공분양 기준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됩니다.
공공분양(국민주택) 1순위 조건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투기과열지구 기준으로 전환 후 24개월 경과, 24회 이상 납입이 필요합니다. 지금 전환하면 빨라야 2028년 4월이 돼야 서울 투기과열지구 공공분양 1순위 자격이 생깁니다. 청약예금을 20년 넘게 유지했더라도 공공분양 쪽에선 신규 가입자와 출발선이 같습니다.
민영주택만 계속 볼 계획이라면 이 제약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LH 공공분양이나 행복주택 같은 공공주택도 후보에 넣고 있다면, 전환 전에 어느 쪽을 먼저 노릴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소득공제 받다가 5년 안에 해지하면 생기는 일
전환 후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시작했는데 사정이 생겨 5년 안에 해지하게 되면 추징세가 발생합니다. 하나은행 공식 상품설명서에는 “가입일로부터 5년 이내 해지 시, 소득공제 적용 과세기간 이후 납입금(연 300만원 한도) 누계액 × 6%(지방소득세 포함 6.6%)“로 명시돼 있습니다. (출처: 하나은행 상품설명서, 준법감시인 심의필 제2026-설명서-031호, 2026.03.09)
📊 추징세 직접 계산 예시
전환 후 3년간 매년 300만원씩 납입하고 소득공제 받다가 해지하면:
추징세 = 300만원 × 3년 = 누계 900만원 × 6.6% = 약 59만 4,000원 추가 납부
→ 소득공제로 돌려받은 세금보다 추징세가 적다면 여전히 이익이지만, 돌려받은 금액이 얼마였는지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예외는 있습니다. 사망·해외이주·85㎡ 이하 주택 당첨 해지·부활합산을 위한 해지 등은 추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단, 85㎡를 초과하는 주택에 당첨돼 해지하는 경우는 가입기간과 무관하게 추징 대상입니다. 예외 사항이 많아 보이지만 일반적인 임의 해지는 5년 기준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모집공고일 기준, 이 타이밍만 알면 됩니다
전환 타이밍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청약저축에서 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그 이후에 나오는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데, 입주자 모집공고일이 전환 전에 이미 났다면 전환 이후에 접수를 해도 해당 단지에는 청약이 불가능합니다. KB국민은행 공식 안내문에도 “청약저축은 입주자모집공고일 전일까지, 청약예금·부금은 최초청약접수일 전날까지 전환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고 직접 명시돼 있습니다. (출처: KB Think, KB준법감시인 심의필 제2026-1212호, 2026.03.23)
💡 공고일과 전환일의 선후관계가 당첨 자격을 결정합니다.
원하는 단지의 분양 일정을 먼저 체크하고, 공고일이 뜨기 전에 전환을 완료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언제 전환해도 똑같다”는 생각이 생각보다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입니다. 전환 후에는 기존 통장으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KB국민은행 공식 Q&A에도 “이미 전환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원래 상품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청약저축으로 공공분양을 오래 노려왔다면, 전환 이후 민영 가점 구조가 새로 시작된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결정해야 합니다.
통장 유형별로 전환하면 달라지는 것 한눈에
지금까지 내용을 통장 유형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환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본인이 어떤 유형의 주택을 주로 노리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항목 | 청약예금→종합저축 | 청약부금→종합저축 | 청약저축→종합저축 |
|---|---|---|---|
| 민영주택 기존 실적 | ✅ 전액 인정 | ✅ 전액 인정 | 가입기간만 인정 |
| 국민주택(공공) 기존 실적 | ❌ 전환 후부터 | ❌ 전환 후부터 | ✅ 전액 인정 |
| 소득공제 | 전환 후 적용 가능 | 전환 후 적용 가능 | 전환 후 적용 가능 |
| 금리 | 연 2.3~3.1% (2026.03.10 기준, 변동) | ||
| 되돌리기 가능 여부 | ❌ 불가 (영구적) | ||
| 전환 마감 | 2026년 9월 30일 | ||
(출처: 하나은행 상품설명서 2026.03.10, KB Think 2026.03.18 기준 종합)
한 가지 더 알아두면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청약예금·청약부금은 증여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상속인 명의로만 변경이 가능하고, 생전 증여는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활용할 계획이 있었다면 전환 전에 다시 한번 따져봐야 합니다. (출처: 한국경제 매거진, 2024.09.02 / 하나은행 상품설명서 2026.03.10)
Q&A 5가지
마치며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는 건 대부분의 경우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실제로 기존 민영주택 실적은 그대로 인정되고, 소득공제 혜택과 더 높은 금리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솔직히 말하면, “전환하면 실적이 그대로 인정된다”는 말이 모든 상황에 통하지는 않습니다. 청약예금을 오래 가지고 있다가 공공분양을 노리려는 계획이라면, 납입횟수가 0부터 다시 시작된다는 현실과 마주치게 됩니다. 전환 후 되돌리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마감 기한인 2026년 9월 30일보다 먼저, 지금 당장 청약홈에서 본인 통장 현황을 확인하고 어떤 주택 유형을 목표로 하는지 정하는 게 먼저입니다. 전환 자체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전환하느냐가 결과를 가릅니다.
📎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하나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설명서 (준법감시인 심의필 제2026-설명서-031호, 2026.03.09) — 공식 PDF 바로가기
- KB국민은행 KB Think — 청약저축·청약예금 전환 안내 (KB준법감시인 심의필 제2026-1212호, 2026.03.23) — 공식 페이지 바로가기
- 국토교통부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공식 페이지 — 공식 페이지 바로가기
- 뉴스1 — 청약예금→주택종합저축 전환 9월까지 (2026.01.04) — 기사 바로가기
※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제도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 관련 법령 개정으로 수시로 달라질 수 있으니, 청약 신청 전 청약홈(applyhome.co.kr) 또는 해당 은행 공식 채널에서 최신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특정 금융상품을 추천하거나 투자 조언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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