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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surf SWE-1.5, 무료라는데
이 조건 먼저 보세요
“3개월 무료”라고 발표됐는데 이미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무료입니다. 왜냐면 6월 24일까지 연장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며칠 사이에 요금제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크레딧 시스템이 사라졌고, 그게 Windsurf를 쓰던 사람들이 가장 화냈던 부분입니다. 이 두 가지를 같이 놓고 보면 지금 Windsurf SWE-1.5를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SWE-1.5가 뭔지, 한 줄로 먼저 정리합니다
Windsurf SWE-1.5는 Windsurf(구 Codeium)가 자체 개발한 코딩 특화 AI 모델입니다. 2025년 10월 29일 공식 출시됐고, Wave 13 업데이트(2025년 12월 27일)부터 무료 플랜 사용자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출처: Windsurf 공식 블로그, 2025.10.29)
이 모델의 이름 앞에 붙은 “SWE”는 Software Engineering의 약자입니다.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게 아니라 터미널, 브라우저 프리뷰, 에디터 상태 전반을 인식하면서 작동하도록 설계됐습니다. Windsurf가 이걸 “Flow Awareness”라고 부르는데, 사용자가 편집한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어서 작업한다는 개념입니다.
SWE-1 계열은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뉩니다. SWE-1(초기 버전, 현재 SWE-1.5로 대체됨), SWE-1-lite(무제한 무료 제공), SWE-1-mini(Tab 자동완성 전용)입니다. 이 중 실제로 Cascade 에이전트 세션에서 주력으로 쓰이는 건 SWE-1.5입니다.
💡 공식 발표문과 실제 배포 흐름을 같이 놓고 보면, SWE-1.5는 Wave 9에서 발표된 SWE-1과 완전히 다른 모델입니다. 학습 방식도, 서빙 인프라도 달라졌습니다. Wave 9 발표 이후 이걸 그대로 설명한 글이 많은데, 지금 Windsurf에서 실제로 돌아가는 건 SWE-1.5입니다.
Wave 9에서 처음 출시된 SWE-1은 “Claude 3.5 Sonnet 수준의 도구 호출 추론 능력에 더 낮은 서빙 비용”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후 SWE-1.5에서 성능과 속도 모두 크게 개선됐고, 지금은 Windsurf의 기본 모델 자리를 SWE-1.5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950 tok/s가 실제로 얼마나 빠른 건지
Windsurf는 SWE-1.5 서빙을 위해 Cerebras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그 결과 최대 950 tok/s 속도를 달성했는데, 공식 발표에 따르면 Haiku 4.5보다 6배, Sonnet 4.5보다 13배 빠른 속도입니다. (출처: Windsurf 공식 블로그, 2025.10.29)
| 모델 | 속도(tok/s) | SWE-1.5 대비 |
|---|---|---|
| SWE-1.5 (Fast) | 약 950 | 기준 |
| Claude Haiku 4.5 | 약 158 | 1/6배 |
| Claude Sonnet 4.5 | 약 73 | 1/13배 |
※ 위 수치는 Windsurf 공식 블로그 발표 기준. SWE-1.5 Free(표준 속도)는 이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이 속도 차이가 실제로 느껴지는 순간은 Cascade 에이전트가 여러 파일을 수정하는 긴 세션입니다. 기존에는 20초 이상 걸리던 작업이 5초 이내로 끝납니다. 공식 블로그에 “20초 이상 걸리던 작업이 5초 이내로 완료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코딩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950 tok/s는 유료 플랜(Cerebras 인프라)에서만 보장되는 수치입니다. 무료 제공 중인 SWE-1.5 Free(코드명 Penguin Alpha)는 “표준 처리 속도”로 서빙됩니다. 같은 모델의 똑같은 지능이지만 응답 속도는 다릅니다. Wave 13 공식 블로그에 이 차이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출처: Windsurf Wave 13, 2025.12.27)
“무료 3개월”인데 왜 아직도 무료인지
Wave 13(2025년 12월 27일) 발표 당시 “향후 3개월간 무료”라고 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는 2026년 3월 27일쯤 종료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Reddit r/windsurf에서 2026년 3월 23일경 “아직도 무료인데 6월 24일까지 연장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실제로 Windsurf 공식 요금제 페이지에서도 SWE-1.5 Free 사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무료 연장 타이밍을 보면 흥미롭습니다. 2026년 3월 18~19일에 새 요금제(크레딧 → 쿼터 전환)가 발표·시행됐고, 그 직후 SWE-1.5 Free가 6월까지 연장됐습니다. 기존 크레딧 체계를 잃은 사용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무료 모델 제공 기간을 늘린 흐름으로 읽힙니다.
2026년 3월 19일부터 적용된 새 요금제 공식 블로그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무료 모델인 SWE-1.5를 추가 과금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Windsurf 요금제 공식 블로그, 2026.03.18) 즉, 지금(2026년 3월 31일 기준) SWE-1.5 Free는 쿼터 소진 후에도 계속 쓸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구조는 이렇습니다. 무료 플랜이든 Pro 플랜이든, 쿼터를 다 써도 SWE-1.5 Free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Fast 속도(950 tok/s)는 유료 플랜 사용자만 누릴 수 있고, 무료 버전은 표준 속도로 제공됩니다.
2026년 3월 요금제 전환, 뭐가 달라졌나
2026년 3월 19일부터 Windsurf는 기존 크레딧 기반 시스템을 완전히 없애고 일간/주간 쿼터 기반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Pro 플랜 가격이 월 $15에서 $20으로 올랐습니다. (기존 가입자는 현재 가격 유지)
| 플랜 | 가격 | Premium Plus 일일 메시지 | SWE-1.5 |
|---|---|---|---|
| Free | $0 | 제한적 | Free(표준 속도) |
| Pro | $20/월 | 7~27개/일 | Fast(950 tok/s) |
| Teams | $40/seat/월 | 7~27개/일 | Fast + 제로 데이터 보존 |
| Max (신규) | $200/월 | 42~170개/일 | Fast + 우선순위 지원 |
※ Premium Plus는 Opus 4.6, GPT-5.4, GPT-5.3-Codex 등 최상위 모델 기준. 출처: Windsurf 공식 블로그 (2026.03.18)
이번 변경에서 가장 논란이 된 건 크레딧 폐지입니다. 기존 크레딧 체계에서는 프롬프트 하나당 소비되는 크레딧이 고정돼 있었습니다. 긴 작업이든 짧은 질문이든 동일하게 1크레딧이었고, 월 한도 안에서 쓰는 시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새 쿼터 체계에서는 작업 복잡도에 따라 소비량이 달라지고, 일간·주간 이중 상한이 적용됩니다.
실제로 Reddit 반응을 보면 상당수 사용자가 “Windsurf를 쓴 이유가 크레딧 체계 때문이었는데 이제 이유가 없다”고 이탈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주말에 집중적으로 코딩하는 취미 개발자나, 프로젝트 단위로 하루 에 몰아 작업하는 패턴의 사용자에게 일일 쿼터는 불리하게 작동합니다.
단, 요금제 공식 블로그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Pro, Teams 사용자에게는 포함된 쿼터가 일반적인 워크플로우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도록 설정됐습니다.”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면 API 가격 기준으로 추가 구매가 가능합니다.
SWE-1.5가 실제로 안 되는 상황들
공식 블로그는 성능 그래프를 보여주지만 실사용 Reddit 스레드에서 드러나는 한계는 다릅니다. 직접 검증 가능한 수치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① 혼자 달리게 두면 길을 잃습니다
r/windsurf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의견은 “SWE-1이 빛나는 건 손을 잡아줄 때”(SWE1 shines when you are holding its hand)입니다. 전체 제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만들게 두면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Windsurf 공식 블로그 자체도 이 한계를 인정합니다. End-to-End 벤치마크에서 SWE-1이 프론티어 모델에 비해 완전 자율 작업에서 열위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windsurf.com/blog/windsurf-wave-9-swe-1)
실사용에서 이 한계가 가장 두드러지는 경우는 세 가지입니다. 코드베이스 전체를 리팩토링할 때, 복잡한 멀티파일 의존성을 따라가야 할 때, 그리고 테스트 없이 새 기능을 처음부터 설계할 때입니다. 이 세 상황에서는 세밀한 계획을 먼저 세우고 SWE-1.5에 단계별로 실행을 맡기는 방식이 훨씬 낫습니다.
② 컨텍스트 창이 차면 조용히 뭔가 빠집니다
Wave 13에서 컨텍스트 창 사용량 시각 표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이게 추가됐다는 사실 자체가, 이전에는 컨텍스트가 조용히 잘려나가도 사용자가 알 수 없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Cascade는 컨텍스트 창이 넘칠 경우 자동으로 히스토리를 요약·삭제합니다. 길게 이어지는 세션에서 앞에서 정의한 설계 방향이 슬그머니 무시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지금은 컨텍스트 창 사용량 표시가 있으니 한계에 가까워지면 새 세션을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공식 변경 로그(windsurf.com/changelog)에 이 기능이 Wave 13부터 추가됐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 이런 패턴에서 SWE-1.5 단독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사전 계획 없이 “처음부터 앱 만들어줘” 방식의 바이브 코딩
- 컨텍스트 창 가득 찬 상태에서 추가 지시 반복
- 복잡한 멀티파일 리팩토링을 단 하나의 프롬프트로 처리
반대로 TDD(테스트 주도 개발) 흐름에서 빨간불→초록불→리팩토링을 단계별로 실행하거나, 이미 잘 정의된 스펙 문서를 먹이고 그대로 구현하게 할 때는 속도 덕분에 실제로 빠릅니다.
Cursor와 Claude Code, 지금 시점에서 비교하면
2026년 3월 기준으로 Cursor Pro와 Windsurf Pro 모두 월 $20입니다. 가격이 동일해지면서 Windsurf의 핵심 차별점이었던 “$5 더 싼 Pro 플랜”이 사라졌습니다. (출처: Verdent AI, 2026.03)
💡 “동일 가격 = 동일 가치”는 아닙니다. 크레딧 체계 폐지와 가격 인상이 동시에 일어난 결과, 기존 사용자 중 상당수가 이탈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Windsurf가 가진 강점, 즉 SWE-1.5 Free의 무제한 쿼터 초과 사용 가능성과 멀티 에이전트(Wave 13+)는 Cursor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세 도구의 현재 위치를 작업 유형 기준으로 나눠보면 이렇습니다. 멀티파일 대규모 변경에는 Windsurf가 낫습니다. Fast Context로 크로스 파일 의존성을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단일 파일 정밀 편집에는 Cursor가 강합니다. 수동으로 필요한 컨텍스트만 골라 넣기 때문에 외과적 수정에 유리합니다. 완전 자율 에이전트 작업에는 Claude Code가 여전히 앞섭니다. 직접 비교 Reddit 스레드(2026.03.14)에서 “2026년에 대부분의 개발자는 셋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결론이 나왔고, 실제로 용도에 따라 나눠 쓰는 패턴이 주류가 되고 있습니다.
Windsurf를 고를 이유가 아직 남아 있다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 SWE-1.5 Free로 쿼터 이후에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전망. 둘째, Wave 13부터 제공되는 Git Worktree + 병렬 Cascade 세션 기능은 동일 레포에서 여러 브랜치를 동시에 AI로 작업할 수 있는 기능으로, 다른 도구에 아직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마치며 — 지금 Windsurf SWE-1.5를 쓸 이유가 있는가
솔직히 말하면, 2026년 3월 이전의 Windsurf와 지금의 Windsurf는 꽤 다릅니다. 크레딧 체계 폐지로 핵심 경쟁력이 사라졌고, 가격도 Cursor와 동일해졌습니다. 그 동안 Windsurf를 선택했던 사람들의 이유가 많이 지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쓸 이유가 남아 있다면 이렇습니다. 첫째, SWE-1.5 Free는 쿼터를 소진한 뒤에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AI 에디터 중 하나입니다. 6월 24일까지는 이 안전망이 작동합니다. 둘째, 950 tok/s 속도(유료 Fast 기준)는 멀티파일 대규모 작업에서 체감 차이가 납니다. 셋째, Git Worktree + 병렬 Cascade는 동일 레포에서 여러 브랜치를 동시에 AI가 작업하는 게 가능한 현재로서는 드문 기능입니다.
반대로 취미 개발자처럼 주말에 집중해서 쓰는 패턴이라면, 일간 쿼터 체계가 불리하게 작동합니다. 이 경우엔 쿼터 이후 SWE-1.5 Free로 버티거나 다른 선택지를 함께 쓰는 게 현실적입니다.
SWE-1.5 자체 성능은 “빠른 near-SOTA 코딩 모델”이라는 공식 설명이 실제로 맞습니다. 다만, 어떤 요금 체계 아래에서 쓰느냐에 따라 경험이 완전히 달라지는 도구입니다. 모델만 보고 선택하기 전에 요금제부터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 본 포스팅 참고 자료
- SWE-1: Our First Frontier Models — Windsurf 공식 블로그
- Introducing SWE-1.5: Our Fast Agent Model — Windsurf 공식 블로그 (2025.10.29)
- Windsurf Wave 13: Merry Shipmas — Windsurf 공식 블로그 (2025.12.27)
- Introducing our new Windsurf pricing plans — Windsurf 공식 블로그 (2026.03.18)
- Windsurf Editor Changelog — windsurf.com 공식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31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Windsurf SWE-1.5 무료 제공 조건, 요금제 및 쿼터 한도는 Windsurf 정책에 따라 예고 없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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