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핸스 에이전틱 AI: 알파고 10년 뒤
이세돌이 선택한 협업의 진짜 의미
2026년 3월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10년 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패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이번에는 AI와 함께 20분 만에 바둑 앱을 만들었습니다.
인핸스(Enhans)의 에이전틱 AI가 세상에 던진 질문은 단순합니다 —
“이제 AI는 누구의 편인가?”
⚡ 에이전틱 AI 상용화
🤝 앤트로픽·엔비디아·MS 후원
📍 포시즌스 호텔 현장
① 10년 전과 같은 장소, 왜 인핸스를 선택했나
2016년 3월, 이세돌 9단은 알파고 앞에서 역사적인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단 1승을 건진 그 대국은
“AI가 인간을 이길 수 있다”는 충격을 전 세계에 안겼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10년이 지난 2026년 3월 9일,
이세돌 9단은 다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아라홀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그가 마주한 것은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아니었습니다. 2021년 설립된 한국 AI 스타트업
인핸스(Enhans)의 에이전틱 AI였습니다. 이세돌은 직접 무대에 올라 인핸스의 AI와
“함께” 바둑 앱을 만들었습니다. 코드 한 줄도 작성하지 않고, 음성 명령만으로요.
왜 같은 장소인가? 인핸스 측의 설명은 명확합니다. “2016년 대국이 AI의 성능에 대한
경외감과 불안감을 남겼다면, 2026년의 같은 장소에서 그 질문에 직접 답하겠다”는 것입니다.
같은 무대, 다른 메시지 — AI는 인간을 대체하지 않는다. 인간의 의도를 실행하는 파트너다.
② 인핸스 에이전틱 AI란 무엇인가 — 3가지 핵심 기술
“에이전틱 AI”라는 단어는 요즘 IT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AI가 스스로 일을 한다”는 마케팅 문구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핸스가 구현하는
에이전틱 AI는 세 가지 독자 기술로 구성됩니다.
🧠 온톨로지 (Ontology) — 맥락을 이해하는 AI의 뇌
온톨로지는 AI 에이전트가 산업과 비즈니스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기반 기술입니다.
인간의 의도와 데이터 간의 관계를 구조화하여, AI가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파악하고 스스로 판단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교육용 바둑 앱을 만들어줘”라는 요청을 들으면
‘교육용’이 어떤 맥락인지, 타깃 사용자는 누구인지, 기존 시장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뒤 작업 계획을 수립합니다.
🖥️ CUA (Computer-Using Agent) — 실제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AI의 손
CUA는 실제 컴퓨터 환경에서 업무를 끝까지 수행하는 실행 엔진입니다. 마우스 클릭, 키보드 입력,
화면 탐색 등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모든 작업을 AI가 대신 수행합니다. 이것이 기존 챗봇과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챗봇은 “이렇게 하세요”라고 알려주지만, CUA는 직접 실행합니다.
⚙️ LAM (Large Action Model) — ‘이해’를 ‘행동’으로 전환하는 엔진
기존 LLM(대형언어모델)이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데 특화된 반면, LAM(거대행동모델)은
이해한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데 집중합니다. “경쟁사 3곳의 신제품·가격·스펙을 조사해서
비교 분석표로 정리해줘”라는 요청 하나로 웹 검색, 데이터 수집, 문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완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LAM 덕분입니다.
| 기술명 | 역할 | 핵심 기능 |
|---|---|---|
| 온톨로지 | AI의 뇌 — 맥락 이해 | 산업·비즈니스 맥락 구조화, 의도 파악 |
| CUA | AI의 손 — 실행 | 컴퓨터 직접 조작, 마우스·키보드·화면 탐색 |
| LAM | AI의 의지 — 행동 전환 | 이해에서 실제 행동까지 자율 수행 |
③ 20분 만에 알파고를 넘어선 순간 — 현장 시연 전체 과정
이번 행사의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수치였습니다. “불과 20분 만에 10년 전 알파고 수준을
넘어섰다.” 이세돌 9단이 직접 한 말입니다. 어떤 과정이었는지 단계별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
1
기획 단계 (0~10분) — 이세돌이 음성으로 “교육용 AI 바둑 앱을 만들고 싶다”고 요청하자,
AI OS가 이세돌·이승현 대표와의 10분 대화를 실시간 회의록으로 정리하고 앱 기획서를 자동 작성했습니다.
추상적 사고와 창의력 향상이라는 목적을 AI가 스스로 구조화한 것입니다.
-
2
리서치 단계 — PM 에이전트가 호출되어 외신, 바둑 게임 웹사이트, 유튜브, 아마존,
위키피디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다양한 소스에서 바둑 트렌드·앱 개발·교육 사례를 수집했습니다.
사람이 하루를 써야 할 조사를 몇 분 안에 완료한 것입니다.
-
3
디자인 단계 — “깔끔하고 모던한 세련된 느낌”이라는 이세돌의 음성 요청을 받아
디자인 에이전트가 시안 여러 개를 제안했습니다. 이세돌은 구글 나노 바나나 2를 활용한 첫 번째 시안을 선택했습니다.
-
4
코딩·배포 단계 (10~20분) — 코딩 에이전트가 호출되어 바둑 앱을 완성했습니다.
이세돌이 직접 대국을 펼치자, AI는 수마다 해설과 응원을 제공했습니다.
“방금 놓은 자리는 집을 만들기 유리해요”, “아주 잘 하고 있으니 용기 있게 다음 수를 둬보세요.”
🤔 편집자 인사이트: 20분이라는 숫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가 수년과 수억 달러를 투자한 수준의 바둑 AI를, 비전문가가 음성 명령만으로 20분에 복제했습니다.
이는 AI의 성능 자체보다, AI를 다루는 진입장벽이 사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④ 에이전틱 AI vs 기존 챗봇 — 무엇이 근본적으로 다른가
많은 분들이 “인핸스 AI OS”를 챗GPT나 클로드 같은 챗봇과 유사한 것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두 기술은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챗봇이 “대화 상대”라면, 에이전틱 AI는 “실행하는 직원”에 가깝습니다.
| 구분 | 기존 챗봇 (GPT, Claude 등) | 인핸스 에이전틱 AI |
|---|---|---|
| 결과물 | 텍스트·이미지 등 콘텐츠 생성 | 실제 업무·앱·워크플로우 완성 |
| 입력 방식 | 텍스트 프롬프트 | 음성 명령 포함 자연어 요청 |
| 실행 범위 | 답변 생성 후 사람이 직접 실행 | 계획·리서치·코딩·배포까지 자율 수행 |
| AI 구조 | 단일 모델 | 복수 전문 에이전트 협업 (멀티 에이전트) |
| 맥락 이해 | 대화 맥락 중심 | 산업·비즈니스 온톨로지 기반 맥락 이해 |
특히 인핸스의 AI OS가 채택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구조는 중요합니다. 단일 AI가
모든 것을 처리하면 범용성은 높지만 전문성이 낮아집니다. 반면 PM 에이전트, 디자인 에이전트,
코딩 에이전트, CUA 에이전트가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OS가 이를 조율하는 구조는 복잡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실제로 완성할 수 있는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합니다.
⑤ 이세돌이 말한 “승부의 대상이 아니다”의 진짜 뜻
이세돌 9단은 이날 행사를 마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AI는 승부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도구로 정의돼야 한다.” 이 발언은 단순한
소감을 넘어, AI를 둘러싼 10년간의 담론이 전환되는 순간을 상징합니다.
2016년 알파고 대국 이후 AI 담론은 주로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인가”였습니다. 수많은 직종이
AI에 의해 사라질 것이라는 공포가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이세돌의 발언은 그 프레임 자체를
바꿉니다. AI는 경쟁자가 아니라 “능력 확장 도구(capability amplifier)”라는 인식입니다.
⚠️ 그러나 이것이 무조건 긍정적인가? 개인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AI가 협업 파트너가 됐다”는 메시지는 아름답지만, 그 협업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습니다. AI OS가 실용화될수록
이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의 생산성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뒤처지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또한 이세돌은 “즉석에서 만든 AI 모델과 함께 바둑을 둘 수 있을 줄은 3~4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불과 3~4년 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지금 현실이 됐다는 것은,
앞으로 3~4년 후를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반증합니다. 우리가 지금 목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의 등장이, 향후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⑥ 인핸스의 글로벌 행보 — 팔란티어·ACT-1·빅테크 후원의 의미
이번 행사에 앤트로픽,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은 단순한 홍보 지원이 아닙니다. 글로벌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한국 스타트업의 행사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인핸스의 기술력에 대한 공개적 인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핸스는 2025년 5월 팔란티어의 ‘스타트업 펠로우십’에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팔란티어는 미국 CIA·NSA 등 정보기관과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그 펠로우십 선정은 기술 심사가 매우 엄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 ACT-1 벤치마크 성적: 인핸스의 차세대 AI 에이전트 ACT-1 모델은
글로벌 웹 AI 에이전트 벤치마크 Online-Mind2Web 리더보드에서 오픈AI·구글·앤트로픽과
함께 상위권에 오르며 DOM 제어 방식 1위, 버티컬(커머스) 분야 1위를 달성했습니다.
현재는 차세대 버전 ACT-2로 고도화된 상태입니다.
이 맥락에서 볼 때, 이번 이세돌 x 인핸스 행사는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
에이전틱 AI의 실용화 가능성을 글로벌에 증명하기 위한 기술 시연이었음이
더 분명해집니다. 인핸스 이승현 대표는 “온톨로지, 에이전틱 AI, LAM을 글로벌 표준으로
각인시키고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⑦ 에이전틱 AI 시대가 당신의 일상을 바꾸는 방식
인핸스의 AI OS가 보여준 것은 기업용 솔루션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세돌 9단 본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핸스의 OS를 개인도 쓸 수 있다면, 저처럼 개발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 돼서 포기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디자인을 모르는 사람도, 음성으로 아이디어를
말하면 AI가 실행해주는 세계가 열리고 있습니다.
-
1
1인 창업의 벽이 무너진다 — 기획자가 개발자 없이 앱을 만들 수 있고, 디자이너 없이
시각물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틱 AI는 소규모 팀의 생산성을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2
반복 업무의 자동화 범위가 확대된다 — 기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가
단순·반복 작업에 국한됐다면, 에이전틱 AI는 맥락을 이해하고 판단이 필요한 복잡한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175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도 이 흐름의 연장선입니다.
-
3
인터페이스가 음성 중심으로 전환된다 — 이번 시연의 전 과정이 음성 명령으로
이루어진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GUI(그래픽 인터페이스) → 터치 → 음성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됩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가 곧 가장 강력한 인터페이스가 됩니다.
-
4
전문 지식의 민주화가 이루어진다 — 변호사·의사·개발자만이 접근 가능했던
전문 지식과 실행 능력이 에이전틱 AI를 통해 일반인에게 확산됩니다. 물론 이것이 해당 전문직을
위협할 것인지, 아니면 더 가치 있는 상위 업무에 집중하게 할 것인지는 여전히 열린 질문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1. 인핸스(Enhans)는 어떤 회사인가요?
2021년 설립된 한국 AI 스타트업으로, 엔터프라이즈 레벨 에이전틱 AI OS를 개발합니다. 온톨로지·CUA·LAM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팔란티어 스타트업 펠로우십에 국내 유일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앤트로픽,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이력도 있습니다.
Q2. 에이전틱 AI와 챗GPT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챗GPT 같은 기존 LLM 챗봇은 텍스트 생성·답변 제공에 특화된 반면, 에이전틱 AI는 실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합니다. 에이전틱 AI는 계획을 세우고, 웹을 검색하고, 코드를 짜고, 파일을 생성·배포까지 하는 것을
사람의 추가 조작 없이 완수할 수 있습니다.
Q3. 이번 이세돌 x 인핸스 행사는 순수한 기술 시연인가요, 마케팅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둘 다입니다. 알파고 10주년이라는 상징적 타이밍과 장소를 활용한 것은 분명히
마케팅 전략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20분 만에 바둑 앱이 생성되고 이세돌이 직접 대국을 펼친 것은
실질적인 기술 시연이었습니다. 마케팅과 기술 증명을 동시에 달성한 영리한 행사로 평가됩니다.
Q4. 인핸스 AI OS는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나요?
현재 인핸스는 주로 버티컬 산업(기업 대상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세돌 9단이 “개인도
사용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만큼 소비자 버전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정확한 서비스 플랜은 인핸스 공식 홈페이지(enhans.ai)에서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Q5.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면 일자리가 사라지나요?
에이전틱 AI는 반복적이고 절차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단순 데이터 수집,
문서 작성, 기본 코딩 등의 업무는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창의적 기획, 대인 관계,
복잡한 의사결정, 새로운 도메인 판단 등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로 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의 역량 차이입니다.
✍️ 마치며 — 경쟁에서 협업으로, AI 시대의 진짜 전환점
2016년 알파고가 남긴 충격은 “AI가 인간을 이길 수 있다”는 공포였습니다. 그 불안이 10년간
AI 담론을 지배했습니다. 그런데 2026년 3월 9일, 같은 장소에서 이세돌이 보여준 것은 전혀 다른
감정이었습니다. 경이로움,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흥분.
인핸스의 에이전틱 AI가 완벽한가?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시연한 AI OS는
“풀 비전의 일부”였다고 인핸스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향후 고도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AI는 이제 대화 상대를 넘어, 실제로 일하는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세돌의 말처럼, AI를 “승부의 대상”으로 볼 것인지 “협업 파트너”로 볼 것인지는 결국
우리가 선택하는 프레임의 문제입니다. 에이전틱 AI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한 첫 번째 준비는,
이 도구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할지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가 아닐까요.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9일~10일 공개된 공식 보도자료, 뉴시스·SBS·플래텀·매일경제 등 언론 보도,
인핸스(Enhans) 공식 홈페이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기업의 미래 계획·성과는
변경될 수 있으며, 투자 또는 사업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하기 전에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정보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