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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a 3 Pro, 공식 수치로 확인한 4가지 진실
구글이 3월 25일 Lyria 3 Pro를 꺼내 들었습니다. 텍스트 한 줄로 최대 3분짜리 음악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퍼졌는데, 막상 공식 한도 표를 열어보면 “이 조건”이 아니면 30초에서 멈춥니다. 저작권도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Lyria 3 Pro가 뭔지 — 30초 vs 3분의 차이
구글이 2026년 2월 19일 Gemini 앱에 Lyria 3 베타를 탑재했을 때는 30초짜리 클립이 전부였습니다. 한 달 뒤인 3월 25일, Lyria 3 Pro가 등장하면서 최대 길이가 3분으로 늘었습니다. 6배 확장입니다.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2026.03.26)
기본 Lyria 3가 “분위기 있는 짧은 클립”에 가깝다면, Pro 버전은 인트로·벌스·코러스·브릿지 같은 구간을 프롬프트로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코러스는 0:45에 시작하게 해줘”라고 입력하면 그대로 따라옵니다. Suno가 이 부분에서 느슨한 것과 비교하면 구조 제어 측면의 정밀도는 눈에 띄게 앞섭니다.
제공 경로도 여러 갈래로 늘어났습니다. Gemini 앱, Google Vids, Vertex AI, Google AI Studio, 그리고 구글이 최근 인수한 ProducerAI까지 — 별도 앱 설치 없이 이미 쓰고 있는 구글 서비스 안에서 곧바로 음악을 꺼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은 Suno나 Udio가 따라오기 어려운 강점입니다.
무료로 3분 트랙을 만들 수 있다는 말, 공식 표로 확인했습니다
💡 공식 발표문과 실제 한도 표를 나란히 놓고 보니 “3분 트랙”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유료 구독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Lyria 3 Pro 출시 소식에 “Gemini에서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가 함께 돌았습니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Google 공식 한도 페이지(support.google.com/gemini/answer/16275805)를 직접 열어보면 구조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 요금제 | 30초 트랙 | 전체 트랙(최대 3분) |
|---|---|---|
| 무료(기본) | 하루 최대 10개 | ❌ 불가 |
| Google AI Plus | 하루 최대 20개 | 하루 최대 10개 |
| Google AI Pro | 하루 최대 50개 | 하루 최대 20개 |
| Google AI Ultra | 하루 최대 100개 | 하루 최대 50개 |
출처: Google 공식 지원 페이지 (support.google.com/gemini/answer/16275805, 2026.03.31 확인)
무료 계정으로는 30초 클립만 하루 10개 쓸 수 있고, 3분짜리 완성곡은 AI Plus 이상 구독자에게만 열립니다. 무료에서 30초로 실험하고, “이 정도면 쓸 만하다”고 판단한 뒤 구독을 결정하는 흐름입니다. 무료로 Lyria 3 Pro의 핵심 기능을 온전히 쓸 수 있다는 이야기는 현재로선 사실이 아닙니다.
덧붙이면 한도는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식 페이지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수요가 몰리면 제한이 더 조여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Suno vs Lyria 3 Pro — 곡당 비용 5.3배 차이가 뜻하는 것
Suno의 API 기준 곡당 비용은 약 $0.015, Lyria 3 Pro API는 약 $0.08입니다. 5.3배 차이입니다. (출처: findskill.ai Lyria 3 Pro vs Suno 비교, 2026.03.27) 이 수치만 보면 Lyria가 훨씬 불리하게 보이지만, 계산 방법을 바꾸면 결론이 달라집니다.
이미 Google AI Pro(월 약 $20)를 구독하고 있다면 Lyria 3 Pro는 추가 비용 없이 딸려옵니다. 한 달에 20곡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Suno $10 플랜(월 500크레딧, 곡당 $0.02)과 비교해 Lyria는 사실상 $0입니다. 반대로 한 달에 100곡 이상 만드는 헤비유저라면 Suno의 $30 플랜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 구분 | Lyria 3 Pro | Suno v5 |
|---|---|---|
| 최대 트랙 길이 | 3분 | 약 5분 |
| 무료 티어 | 없음(30초 한정) | 하루 50크레딧 |
| 오디오 품질 | 48kHz | 44.1kHz |
| 구조 제어 | 강력(벌스·코러스 지정) | 느슨함 |
| 스템 내보내기 | 없음 | 가능 |
| 가사 지원 언어 | 4개(EN·ES·FR·JA) | 50개 이상 |
| 곡당 API 비용 | 약 $0.08 | 약 $0.015 |
| SynthID 워터마크 | 자동 삽입 | 없음 |
출처: findskill.ai (2026.03.27), Google 공식 한도 페이지
오디오 품질 쪽에서는 Lyria 3 Pro가 앞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15년 이상 경험의 오디오 엔지니어 테스트에서 “훨씬 공간감 있는 사운드”라는 반응이 나왔고, 48kHz 출력이 실제 혼합 작업에서 체감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보컬 멜로디의 창의성과 감성적 완성도 면에선 Suno v5가 여전히 기준점입니다. 사운드가 더 좋은 것과 더 좋은 곡을 쓰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AI가 만든 음악, 저작권은 누구 것입니까
💡 공식 판결문과 음악 저작권 정책을 같이 놓고 보니, 생성된 음악의 법적 귀속 문제가 예상보다 훨씬 불분명합니다.
2026년 3월 3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AI가 독창적으로 만든 예술 작품에 저작권을 부여할 수 없다고 결론 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2026.03.03 / 미 연방대법원 판결) 핵심 논리는 “저작자는 반드시 인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AI가 100% 만들었다면 그 저작권은 AI에게도, AI 개발사에게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Lyria 3 Pro로 만든 음악의 저작권은 사용자에게 있는 걸까요? 미국 저작권청의 기존 입장은 “사람이 AI를 활용해 최종 선택과 배열에 창작적으로 개입했다면 그 부분에 한해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프롬프트 한 줄을 입력하고 결과물을 받은 경우, 창작적 개입의 정도가 낮다는 판단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아직 법적으로 명확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국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KOMCA(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AI가 1%라도 창작에 기여한 곡은 등록 불가”라는 강경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출처: billboard.co.kr) 유튜브나 스트리밍 플랫폼에 올리는 것과 정식 저작권 등록은 완전히 별개입니다. 업로드는 할 수 있지만, 법적 보호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구글 소송 + 저작권 규정, 두 가지를 같이 보면 보이는 것
💡 소송 내용과 현행 저작권 규정을 교차해서 보면, Lyria 3 Pro로 만든 음악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때 생각지 못한 위험이 겹쳐집니다.
2026년 3월 6일, 인디 아티스트 그룹이 구글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Lyria 3 모델이 유튜브에 업로드된 곡들을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했다는 주장입니다. (출처: Billboard, 2026.03.09) 소장에는 “구글은 유튜브를 소유하면서 배급자에서 경쟁자로 전환했다”는 표현이 들어 있습니다.
구글 측은 “서비스 약관과 파트너 계약에 따라 사용 권한을 확보한 데이터만 사용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Suno와 Udio가 메이저 레이블과 비슷한 소송을 겪고 일부 합의에 이른 선례가 있는 만큼, 이 소송의 흐름이 Lyria의 상업적 활용 조건을 바꿀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생성한 음악의 학습 데이터 정당성은 소송 중이고, 사용자의 저작권은 법적으로 불완전하며, 한국에서는 저작권 등록 자체가 막혀 있습니다. 영상 배경음악이나 개인 프로젝트 용도로는 충분히 쓸 수 있지만, 상업적 판매나 공식 등록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소송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한국어 가사는 안 됩니다 — 지원 언어 현황
Lyria 3 기본 버전과 Pro 버전 모두 가사 생성 언어는 현재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일본어 4개입니다.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2026.03.26)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면 Suno v5는 50개 이상의 언어로 가사를 생성합니다.
한국어로 가사를 쓰고 싶다면 선택지가 두 가지입니다. 가사는 직접 한국어로 작성한 뒤 Lyria에 연주만 생성하도록 프롬프트를 구성하거나, 아예 Suno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한국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현재 가장 체감하기 쉬운 한계이기도 합니다.
구글 공식 블로그에는 “향후 더 많은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언급이 있지만, 구체적인 한국어 지원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5가지
Q1. 무료 Gemini에서 Lyria 3 Pro를 쓸 수 있나요?
30초 클립은 하루 10개까지 무료입니다. 하지만 Lyria 3 Pro의 핵심인 최대 3분짜리 완성곡 생성은 Google AI Plus 이상 유료 구독자에게만 열립니다. 공식 한도 표 기준으로 확인한 사실입니다.
Q2. Lyria 3 Pro로 만든 음악, 유튜브에 올려도 되나요?
업로드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AI가 생성한 콘텐츠임을 표시해야 하며, 법적 저작권 보호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미국 대법원은 100% AI 생성물에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확정했고, 한국 KOMCA는 AI가 1%라도 기여한 곡의 저작권 등록을 막고 있습니다. 광고 수익화나 상업적 판매에는 별도 법률 검토가 필요합니다.
Q3. Suno와 비교해서 어떤 상황에서 Lyria가 더 낫나요?
영상 배경음악·팟캐스트 삽입음악처럼 구조가 중요하고 목소리보다 연주 품질이 중요한 용도, 그리고 이미 Gemini를 구독 중인 경우에 Lyria가 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보컬 중심의 창의적인 곡 제작, 스템 파일이 필요한 리믹스 작업, 한국어 가사가 필요한 작업에는 Suno가 적합합니다.
Q4. SynthID 워터마크가 삽입되면 상업적 활용에 문제가 생기나요?
SynthID는 비가시적 워터마크로 일반 청취자가 듣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해도 감지할 수 없습니다. 상업 플랫폼이나 콘텐츠 검증 시스템에서 AI 생성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됩니다. 음악 사용 자체를 막는 기술은 아니지만, AI 콘텐츠 공개 의무가 강화될 경우 식별 근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Q5. ProducerAI에서 무료로 Lyria 3 Pro를 쓸 수 있다고 하던데 맞나요?
맞습니다. 구글이 최근 인수한 ProducerAI(producer.ai)에서는 무료 및 유료 구독자 모두 Lyria 3 Pro가 탑재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 블로그에 나와 있습니다. Gemini 앱과는 별도의 경로입니다. 단, ProducerAI의 자체 한도와 조건은 Gemini 구독과 별개로 적용됩니다.
마치며
Lyria 3 Pro는 확실히 잘 만든 서비스입니다. 48kHz 오디오 품질, 정밀한 구조 제어, 구글 생태계 전체와의 연동 — 경쟁 서비스가 따라오기 어려운 강점들입니다.
그런데 막상 쓰려고 조건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3분 트랙은 유료 구독자에게만 열리고, 한국어 가사는 지원하지 않으며, 저작권 귀속은 법적으로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학습 데이터를 둘러싼 소송까지 진행 중입니다. 흥미로운 도구인 것은 맞지만, 상업적 활용을 고려한다면 지금 당장 전면 도입하기보다 소송 결과와 저작권 기준이 좀 더 정리될 때까지 지켜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배경음악이나 개인 프로젝트 용도라면 지금 바로 써볼 만한 도구입니다.
본 포스팅 참고 자료
본 포스팅은 2026년 3월 3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 포스팅 작성 이후 서비스 정책·UI·기능·한도·요금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Google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에 포함된 저작권 관련 내용은 법률 조언이 아니며, 구체적인 법적 판단은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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